뉴스 요약
- 한양대는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예선을 개최하는 라오스축구협회 측 요청에 따라 정재권 감독을 지난달 라오스 U-19 대표팀 감독직으로 임시 파견한 바 있다.
- 라오스 U-19 대표팀은 이란, 몽골, 인도와 겨뤄 1승 2패로 상위 2개 팀에 드는 데 실패했다.
- 하지만 2년 만에 국제대회 승리를 안은 데 이어 최근에는 정재권 감독과 동고동락했던 선수 5명이 국가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청소년 연령대 5명이 성인 대표팀으로 콜업됐다. 이 경험을 본교 선수단에도 잘 녹여낼 계획이다.
정재권 한양대학교 축구부 감독이 라오스에서 한 달여 머문 성과가 톡톡히 났다. 한양대는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예선을 개최하는 라오스축구협회 측 요청에 따라 정재권 감독을 지난달 라오스 U-19 대표팀 감독직으로 임시 파견한 바 있다.
결과 면에서 본선행의 꿈까지 이뤄지지는 않았다. 라오스 U-19 대표팀은 이란, 몽골, 인도와 겨뤄 1승 2패로 상위 2개 팀에 드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2년 만에 국제대회 승리를 안은 데 이어 최근에는 정재권 감독과 동고동락했던 선수 5명이 국가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일단은 대표팀 훈련 합류로 국외 일정을 소화하며, 추후 공식전 데뷔 등의 가능성을 타진해볼 계획이다.
부산대우로얄즈에서 전성기를 보낸 뒤 유럽 진출에 국가대표 이력도 새겼던 정재권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육성 파트에 초점을 맞춰 커리어를 쌓았다. 동래중 축구부를 거친 이후로는 한양대에서만 10년 이상 코치 및 감독직을 수행했다. 그 사이 주민규(울산HD), 원두재(코르 파칸 SSC), 김현욱(대전하나시티즌) 등 각급 대표팀 및 프로 선수를 다수 배출했다.
특히 만 나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본격적인 성인 무대로 향하기 직전 나이대를 십수년간 맡아온 게 전문성으로 통하고 있다. 프로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포인트를 끄집어내고, 해당 팀에 어울릴 스타일로 맞춰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작업에 숙달된 편이다. 또,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등으로도 활동하면서 현장의 감각을 두루 융화해온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이런 효과가 국외에서도 나타났다. 라오스로서는 단순히 U-20 아시안컵 예선 3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오는 12월 아세안 챔피언십(미쓰비시컵)을 준비하는 성인 대표팀 차원에서도 선수 풀을 비약적으로 늘린 셈이다. 또, 본업으로 복귀한 정재권 감독이 현재 추진 중인 추진해온 한양대 재학생들의 프로행 및 해외 진출 프로젝트 추이도 지켜볼 가치가 있다.
정재권 감독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라오스 선수들의 열정과 잠재력을 느낄 수 있었다"라면서 "지도자로서 시야를 넓힐 기회가 있었던 만큼 우리 한양대 선수들에게도 더욱 다양한 길을 열어주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재권 한양대학교 축구부 감독이 라오스에서 한 달여 머문 성과가 톡톡히 났다. 한양대는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예선을 개최하는 라오스축구협회 측 요청에 따라 정재권 감독을 지난달 라오스 U-19 대표팀 감독직으로 임시 파견한 바 있다.
결과 면에서 본선행의 꿈까지 이뤄지지는 않았다. 라오스 U-19 대표팀은 이란, 몽골, 인도와 겨뤄 1승 2패로 상위 2개 팀에 드는 데 실패했다. 하지만 2년 만에 국제대회 승리를 안은 데 이어 최근에는 정재권 감독과 동고동락했던 선수 5명이 국가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일단은 대표팀 훈련 합류로 국외 일정을 소화하며, 추후 공식전 데뷔 등의 가능성을 타진해볼 계획이다.
부산대우로얄즈에서 전성기를 보낸 뒤 유럽 진출에 국가대표 이력도 새겼던 정재권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육성 파트에 초점을 맞춰 커리어를 쌓았다. 동래중 축구부를 거친 이후로는 한양대에서만 10년 이상 코치 및 감독직을 수행했다. 그 사이 주민규(울산HD), 원두재(코르 파칸 SSC), 김현욱(대전하나시티즌) 등 각급 대표팀 및 프로 선수를 다수 배출했다.
특히 만 나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 본격적인 성인 무대로 향하기 직전 나이대를 십수년간 맡아온 게 전문성으로 통하고 있다. 프로 세계에서 통할 수 있는 포인트를 끄집어내고, 해당 팀에 어울릴 스타일로 맞춰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작업에 숙달된 편이다. 또,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등으로도 활동하면서 현장의 감각을 두루 융화해온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다.
이런 효과가 국외에서도 나타났다. 라오스로서는 단순히 U-20 아시안컵 예선 3경기를 소화하는 데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오는 12월 아세안 챔피언십(미쓰비시컵)을 준비하는 성인 대표팀 차원에서도 선수 풀을 비약적으로 늘린 셈이다. 또, 본업으로 복귀한 정재권 감독이 현재 추진 중인 추진해온 한양대 재학생들의 프로행 및 해외 진출 프로젝트 추이도 지켜볼 가치가 있다.
정재권 감독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라오스 선수들의 열정과 잠재력을 느낄 수 있었다"라면서 "지도자로서 시야를 넓힐 기회가 있었던 만큼 우리 한양대 선수들에게도 더욱 다양한 길을 열어주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