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가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가장 비싼 남자 타이틀을 다시 차지했다.
- 카타르 월드컵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면서 골든부트(득점왕)를 수상한 그가 전 세계 시장가치 1위로 올라섰다.
- 실제 그는 결승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총 7경기 동안 8골을 넣으면서 득점왕에 등극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가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가장 비싼 남자' 타이틀을 다시 차지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면서 골든부트(득점왕)를 수상한 그가 전 세계 시장가치 1위로 올라섰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선보인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업데이트했다. 이 과정에서 음바페는 1억 8,000만 유로(약 2,455억 원)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로 등극했다.
두 달 전 책정됐던 몸값에서 음바페는 1억 6,000만 유로(약 2,180억 원)를 기록했다. 2018년 시장가치 1위로 올라선 이후로 한 번도 순위가 떨어진 적이 없었던 그였지만, 1억 7,000만 유로(약 2,315억 원)를 기록한 '괴물' 엘링 홀란(22·맨체스터 시티)에게 처음으로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음바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주가를 다시 올렸고, 시장가치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실제 그는 결승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총 7경기 동안 8골을 넣으면서 득점왕에 등극했다. 브라질의 전설적인 공격수 호나우두(46·은퇴)에 이어 20년 만의 '대기록'이다.
그뿐 아니라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영웅 제프 허스트(81·은퇴) 이후 66년 만에 월드컵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동시에 월드컵 통산 12골을 기하며 '축구 황제' 펠레(82·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음바페와 홀란에 이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가 1억 2,000만 유로(약 1,635억 원)로 3위에 자리했고, 주드 벨링엄(19·도르트문트)과 필 포드(22·맨체스터 시티)가 1억 1,000만 유로(약 1,500억 원)로 공동 4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