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가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라이벌 홍명보 대한민국 감독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후 12일 중국, 15일 한국과 맞대결을 벌인다. 모리야스 감독은 최근 일본 매체 교도통신이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 대담 자리에서 홍명보 감독을 만났다.

[동아시안컵 기자회견] "홍명보 감독은 라이벌, 그의 업적에 영감받는다"…日 모리야스 감독의 경계

스포탈코리아
2025-07-06 오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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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일본 국가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라이벌 홍명보 대한민국 감독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 이후 12일 중국, 15일 한국과 맞대결을 벌인다.
  • 모리야스 감독은 최근 일본 매체 교도통신이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 대담 자리에서 홍명보 감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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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용인] 배웅기 기자= 일본 국가대표팀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라이벌' 홍명보 대한민국 감독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모리야스 감독이이끄는 일본은 오는 8일 홍콩전으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여정을 시작한다. 이후 12일 중국, 15일 한국과 맞대결을 벌인다. 남자부는 모든 경기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다.

'디펜딩 챔피언' 일본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1년여 앞두고 '실험'에 초점을 맞췄다. FIFA가 지정한 A매치 기간에 개최되는 대회가 아니다 보니 각 구단은 대표팀의 차출 요청을 거부할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이 매번 국내파 위주 명단을 꾸리는 이유다.

일본의 경우 일각에서는 2군이 아닌 '3군'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J1리그에서 수준급 활약을 선보이는 한다 리쿠(감바 오사카), 스즈키 유마(가시마 앤틀러스), 기타가와 고야(시미즈 S펄스) 등이 발탁되지 않는가 하면유럽 구단 이적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진 가와사키 소타(교토 상가)는 홍콩전 이틀 전인 6일 돌연 전열에서 이탈했다.

6일 오후 2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각 팀 감독(중국 데얀 조르제비치·한국 홍명보·일본 모리야스·홍콩 애슐리 웨스트우드)과 대표 선수(중국 장위닝·한국 박진섭·일본 나가토모 유토·홍콩 리카호)가 1명씩 참석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쁘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하고 싶다. 우리 수준을 한층 끌어올려 줄 기회"라고 밝혔다.

가와사키 등의 갑작스러운 소집해제가 당황스러울법하나 모리야스 감독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모리야스 감독은 "모든 대회가 중요하다. 월드컵 예선과는 선수단이 달라졌으나 대표팀으로서 승리를 위해 싸우는 건 같다"며 "이번 대회 경험이 선수 개인 나아가 팀의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최근 일본 매체 '교도통신'이양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특별 대담 자리에서 홍명보 감독을 만났다.두 감독은 양국 축구의 역사와 발전, 향후 협력 방안 등 폭넓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보 감독은 "축구적으로나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자주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모리야스 감독이 화답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J리그에서 현역 생활을 할 때부터 홍명보 감독을 알고 있었다. 선수로서는 일종의 라이벌이었지만 지금은 함께 아시아 축구를 이끌동료처럼 느껴진다.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에서 일군 업적은 영감을 준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지난 2018년 여름 일본 지휘봉을 잡은 모리야스 감독은 어느덧 8년 차를 맞았고, 자신만의 철학을 유지해오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2026 월드컵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 선수 대부분이 대표팀 경기를 지켜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표팀에 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또한 우리는 훌륭한 코칭스태프진을 보유하고 있다. 많은 회의와 훈련을 거쳐 선수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려주고 있다"며 "유소년 육성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게 대표팀이 철학을 유지하고 더 강해질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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