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돌발 행동이 축구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 첼시의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CWC) 대관식에끝까지 센터를 차지한것도 모자라 백악관 공식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까지 이를 업로드해 분노의여론이 들끓고 있다.
- 여기에 더해 백악관 공식 SNS를 통해 해당 사진을 업로드 하자 축구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돌발 행동'이 축구 팬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첼시의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CWC) 대관식에끝까지 센터를 차지한것도 모자라 백악관 공식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까지 이를 업로드해 분노의여론이 들끓고 있다.
첼시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이스트러더퍼드에 위치한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파리 생제르맹과의2025 CWC결승전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당초 PSG는 2024/25시즌 리그 1, 쿠프 드 프랑스,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에 이어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까지 거머쥐었던 터라, CWC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

첼시는 이변을 만들어 냈다. 잘 짜여진 조직력으로 PSG의 숨통을 조였고,콜 파머의멀티골을 시작으로영입생 주앙 페드루까지쐐기골을 뽑아내며새롭게 개편된 CWC에서 우승을 쟁취했다.
다만 스포트라이트는 이날 경기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집중됐다.입장 당시부터 분위기가좋지 않았다. 인도매체'NDTV'에 따르면트럼프대통령은 일부 관중의 환호를 받기도 했지만, 경기 시작 전 국가 연주 중 대형 화면에 비춰졌을 때는 야유가 쏟아졌다.

더욱이 충격적인 것은트럼프대통령이 단상 위에서 첼시의대관식을 함께 했다는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메달과 트로피를수여한 후에도 무대를 벗어나지 않았다.
공개된 영상 속인판티노회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퇴장 방향을 안내하고 눈치를 수차례 줬음에도불구하고트럼프 대통령은 끝까지자리를 지켰다.

당황한 주장 리스 제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퇴장한 뒤 들어야 하나'잠시 혼란스러워하기도 했다. 결국 로베르트 산체스가 제임스에게 '그냥 들어 올리자'는 신호를 보내며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승리의 주역 팔머는 인터뷰에서 "경기장에 올 거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우리가 트로피를 들때까지 무대에 있을 줄은 몰랐다. 그래서 좀 혼란스러웠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더해 백악관 공식 SNS를 통해 해당 사진을 업로드 하자 축구팬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선수들이 비켜달라고 한 장면은 왜 삭제했는가. 북한도 감탄할 선전 방식이다", "전 세계의 웃음거리", "당신이 선수들 우승 사진을 망쳐놨다", "역대 최악의 대통령,국가망신이다"와 같이비난의 목소리가 쏟아내고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백악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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