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우 감독의 대한민국 여자 국가대표팀이 20년의 한을 풀었다. 한국은 16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만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에서 지소연(시애틀 레인)과 장슬기(경주한수원WFC)의 득점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이후 20년 동안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고, 신상우 감독이 세대교체를 천명한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을 거머쥐었다.

[동아시안컵 현장] 우승 트로피 '번쩍'…신상우호, 20년의 한 풀었다

스포탈코리아
2025-07-16 오후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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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신상우 감독의 대한민국 여자 국가대표팀이 20년의 한을 풀었다.
  • 한국은 16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만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에서 지소연(시애틀 레인)과 장슬기(경주한수원WFC)의 득점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 이후 20년 동안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고, 신상우 감독이 세대교체를 천명한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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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수원] 배웅기 기자= 신상우 감독의 대한민국 여자 국가대표팀이 20년의 한을 풀었다.

한국은 16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만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3차전에서 지소연(시애틀 레인)과 장슬기(경주한수원WFC)의 득점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직전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 일본과 중국의 경기가 0-0으로 끝나며 한국은 스코어와 무관하게 승리하기만 해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1위 한국, 2위 일본, 3위 중국(1승 2무·승점 5)이 서로 맞대결에서 모두 비겼기 때문에 대만을 제외한 3개 팀 간 순위 경쟁을 벌이게 된다. 한국은 다득점(중국전 2-2·일본전 1-1)에서 가장 앞서며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마지막 우승은 지난 2005년 초대 대회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후 20년 동안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고, 신상우 감독이 세대교체를 천명한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혜리(우한 처구 장다)와 지소연은시상대에 서 생애 첫 A대표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쉽지만은 않은 여정이었다. 한국은 중국과 1차전(2-2 무승부), 일본과 2차전(1-1 무승부) 모두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대만전에서도 후반 초반까지 번번이 기회를 놓쳤지만 '베테랑' 지소연과 장슬기가 해결사로 나타났다. '기적'이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국은 개인상에서도 두 선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민정(인천현대제철 레드엔젤스)이 최우수 골키퍼, 장슬기가 MVP에 이름을 올렸다. 최우수 수비상과 득점상은 각각 이시카와 리온(에버튼 위민)과 샤오즈친(3골)에게 돌아갔다.

사진=뉴스1,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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