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윤이 서울 이랜드 FC 이적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19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연속 무승 기록을 8경기(3무 5패)로 늘렸다. 구성윤은 J리그에서만 10년 넘게 뛴 베테랑 수문장이다.

[현장목소리] 구성윤, 흔들리는 서울 이랜드 '한 줄기 빛'으로…"이 팀은 다르다고 느꼈다"

스포탈코리아
2025-07-20 오전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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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구성윤이 서울 이랜드 FC 이적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 서울 이랜드는 지난 19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연속 무승 기록을 8경기(3무 5패)로 늘렸다.
  • 구성윤은 J리그에서만 10년 넘게 뛴 베테랑 수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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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목동] 배웅기 기자= 구성윤이 서울 이랜드 FC 이적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19일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 홈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연속 무승 기록을 8경기(3무 5패)로 늘렸다. 순위는 6위(8승 6무 7패·승점 30)로 플레이오프권 경쟁을 쉽사리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어두운 터널 속에서도 희망의 불씨는 보였다. 이날 김도균 감독은 최근 새롭게 영입한 구성윤과 김하준을 선발 기용했다. 결과는아쉬웠으나서울 이랜드는 두 선수의 활약 아래 최대 약점으로 꼽히던 수비 불안을 조금이나마 지웠다.

특히 구성윤은 전반 41분 이준상의 문전 앞 오른발 슛을 가볍게 막아내는가 하면 후반 33분 레안드로의 일대일 상황 오른발 슛을 침착히 선방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3년여 만의 K리그 복귀전에서 당당히 자신의 귀환을 알렸다.

구성윤은 J리그에서만 10년 넘게 뛴 베테랑 수문장이다. K리그에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대구FC와 김천상무에서 활약했다. 전역 후 친정팀 홋카이도 콘사돌레 삿포로로 복귀했고, 교토 상가를 거쳐 올여름 서울 이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구성윤은 "합류한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무사히 데뷔전을 마친 것 같아 기쁘다. 결과적으로는 승점 3을 가져오지 못했지만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고, 서울 이랜드가 갖고 있는 능력이라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년여 만의 K리그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축구선수는 정규직이 아니기 때문에 매사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해 왔다.(웃음)크게 다른 느낌을 받지는 못했다"면서도 "한 가지 느낀 점은 서울 이랜드가 K리그2 구단 같지 않다는 것이다. 챙겨주는 것도 많고 클럽하우스 규모도 괜찮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울 이랜드라는 구단을 창단할 때부터 주의 깊게 지켜봤다. K리그2가 아닌 K리그1 구단 같았고,보편적인 국내 구단과 운영 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했다. 해외 구단처럼팬분들과 함께하는 활동도 많다. 그래서인지 (이적) 제안이 왔을 때 망설이지 않았다. 승격 경험이 있는 만큼 서울 이랜드에서도 해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이랜드가 무승의 늪에 빠진 시점 합류하며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된 구성윤이다. 이에 대해서는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연속 무승을 끊어내기 위해 힘을 쏟아부었는데 제 노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다음 경기는 보다 집중하겠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구성윤은 김천에서 활약한 2021시즌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2 베스트일레븐 골키퍼 부문을 수상한 좋은 기억이 있다. 구성윤은 "여전히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혼자만의 힘으로는 받을 수 없는 상이다. 저뿐만 아니라 앞에서 뛰어주는 모두가 하나 된다면 자연스레 승점, 클린시트 등과 따라올 것"이라며 "최우선 목표는 승격"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노동건, 김민호, 엄예훈과 선의의 경쟁이서울 이랜드의 호성적에 큰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성윤은 "합류한 지 사흘밖에 되지 않았지만 동건이 형은 어린 시절부터 촉망받았고, 민호와 예훈이는 고등학생 때부터 일본에서 유명했다. 유망주들이 졸업 후 곧장 일본으로 갔다는 점에서 검증은 끝났다. 제게는 이런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소중한 기회이자 경험이다. (권순형) 골키퍼 코치님을 비롯해 다섯 명이 으으 한다면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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