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민축구단 이은노 감독이 구단의 프로화 선언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 파주는 25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시민축구단과 2025 K3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 파주는 잠재력 있는 구단이고 K리그2 진출이 확정된다면 시민의 시선부터 달라질 것이라며 여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SPORTALKOREA=울산] 배웅기 기자= 파주시민축구단 이은노 감독이 구단의 프로화 선언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파주는 25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시민축구단과 2025 K3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17경기 4승 4무 9패(승점 16)로 15개 팀 가운데 12위에 위치해 있는 파주는 울산전 승리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이은노 감독은 2019년 겨울부터 2023년 겨울까지 파주를 이끌며 2020 K4리그 우승, 2022 K3리그 준우승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1년여의 안식년을 가진 이은노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오범석 전 감독이 강원FC 코치로 부임하며 다시 지휘봉을 잡았고, 동계 전지훈련조차 제대로 치르지 못한 상황에서 어수선한 분위기 수습에 나섰다.
경기 전 '스포탈코리아'와 만난 이은노 감독은 "준비할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직전 경기에서 아쉽게 비겼다 보니 선수들에게 간절함이 느껴졌다"며 "이렇게 더운 날씨는 결국 체력 싸움이다. 기본적으로 체력에 여유가 있는 팀은 보다 쉽게 더위를 이겨낼 수 있다. 잘 뛰는 팀을 보면 체력 훈련이 잘 돼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파주는 이은노 감독이 자리를 비운 사이 많은 게 바뀌었다. 과거 이은노 감독의 지도를 받은 선수는 박민선, 이상협, 김승찬이 전부다. 이은노 감독은 "제가 있던 시절 파주의 구조와는 완전히 다르다. 후반기 들어 상협이와 승찬이를 데려왔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저희가 경기를 주도하는 팀이 아니다 보니 몇 되지 않는 기회를 살릴 줄 알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 답답할 따름"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지난달 한국프로축구연맹에 2026 K리그2 가입 신청서를 제출, 프로화를 선언한 파주다. 이은노 감독은 "긍정적이다. 준비가 잘 돼 연맹에서 좋은 소식을 보내준다면 파주를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K3리그에서 맞붙은 구단들이 K리그2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부러웠다. 파주는 잠재력 있는 구단이고 K리그2 진출이 확정된다면 시민의 시선부터 달라질 것"이라며 "여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파주시민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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