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스 포옛의 전북현대가광주FC를 잡고 리그 2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 전북현대는 26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챙겼다.
- 날카롭게 골문을 향하던 공은라인을 넘기 직전 송범근이 쳐내며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거스 포옛의 전북현대가광주FC를 잡고 리그 2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전북현대는 26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4라운드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챙겼다.

이정효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택했다. 김경민이 최후방을 지켰다. 심상민-진시우-변준수-조성권이 포백을 구성했다. 정지훈-최경록-이강현-아사니가 중원을 형성했다. 최전방은 신창무-헤이스가 책임졌다.
포옛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송범근이 최후방을 지켰다. 김태현-김영빈-홍정호-김태환이 포백을 구성했다. 김진규-박진섭-강상윤이 중원을 형성했다. 최전방은 송민규-콤파뇨-전진우가 책임졌다.

경기 초반 탐색전 양상의 흐름이 반복됐다. 양 팀 모두 무리하게 전진하기보단 점유율을 늘리며 주도권을 쥐고자 했다. 전반 5분엔 헤이스가 12분엔 송민규가 서로의 골문을 위협했다.
선제골은전북의 몫이었다. 전진우가 광주의 오른쪽을 허문 뒤 올린 크로스를 송민규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는 골대에 맞고 튕겨나왔고 진시우, 이강현이 제대로 처리해 내지 못한 공을 김진규가 왼발로 차 넣으며 앞서갔다.
전반 34분 아사니가 번뜩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직접 얻어낸 프리킥을 기가 막힌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포스트에 맞고 나왔다. 흐름을 탄 광주는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심상민의 컷백을 최경록이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열었지만, 이전 장면에서 오프사이드를 지적받았다.

전반 추가시간 6분엔 아사니가 올린 크로스를 변준수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다. 날카롭게 골문을 향하던 공은라인을 넘기 직전 송범근이 쳐내며 득점으로 연결되진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광주가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북은 내려앉으며 선수비, 후역습 형태를 취하며 확실한틈을 엿봤다.

치열하게 주고받았던 전반과는 달리 후반전은 양 팀 모두 25분간유효 슈팅을 하나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지지부진한 공방이 오갔다.

후반 30분 광주가 답답한 흐름을 깼다. 교체로 투입되어 들어온 하승운이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좁혀오며 벼락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후반 44분 최경록이 예리한 킥으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송범근의 슈퍼세이브가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전북이 또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트렸다. 권창훈의 코너킥을 티아고가 헤더로 돌려내며 후반 딱 한번의 찬스에서 '원샷 원킬'에 성공했다. 전북은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도광주를 잡아내며 리그 선두다운 위닝 멘털리티를 선보였다. 이로써 전북은리그 2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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