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은 31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우리의 자랑, 김주성 선수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 구단으로 이적해FC서울을 떠나게 됐다라며오산중, 오산고를 거쳐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며 최선을 다해준 김주성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2019년 FC서울을 통해 프로 무대를 밟은 김주성은 2023년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7개월 만에 이적을 확정 지은 김주성은 은혜를 갚겠다던 FC서울에 거액의 이적료를 남겼다.

"하하, 이건 조금 나중에 풀어주세요" 日 히로시마행 김주성, 찐한 의리로 은혜 갚았다..."내게 1순위, FC서울, 이적료 남기고 파. 좋은 선례 만들어야죠" [박윤서의 판타지스

스포탈코리아
2025-08-01 오후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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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FC서울은 31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우리의 자랑, 김주성 선수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 구단으로 이적해FC서울을 떠나게 됐다라며오산중, 오산고를 거쳐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며 최선을 다해준 김주성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 2019년 FC서울을 통해 프로 무대를 밟은 김주성은 2023년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 이후 7개월 만에 이적을 확정 지은 김주성은 은혜를 갚겠다던 FC서울에 거액의 이적료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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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잘 키운 유망주 하나 열 영입 부럽지 않다!' 국가대표 수비수로 성장한 김주성이 거액의 이적료를 남기며 키워준 구단에 확실하게 보답했다. 여기엔 지난겨울서부터 줄곧 유지된 그만의 기조가존재했다.

FC서울은 31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우리의 자랑, 김주성 선수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 구단으로 이적해FC서울을 떠나게 됐다"라며"오산중, 오산고를 거쳐 프로 무대에서 활약하며 최선을 다해준 김주성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앞날에 늘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하겠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같은 날 산프레체 히로시마 역시 김주성 영입 소식을 알렸다. 8월 2일 훈련부터 팀에 합류할 것이란 소식도 덧붙였다.

2019년 FC서울을 통해 프로 무대를 밟은 김주성은 2023년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190cm에 육박하는 준수한 신장에도 빠른 스피드, 남다른 발밑 기술을 지녀 현대 축구에 적합한 수비수란 평을 들었고, 세계적으로 희귀한 왼발 센터백이라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여기에 경기를 거듭하며 눈에 띄는 성장 폭을 보인덕에 근1년 새 김주성이 팀을 떠날 것이란 소문은끊이질 않았다.

특히 지난겨울엔 해외 구단에서 오퍼가 왔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며 이적을 택할 것이란 주장에 무게가 실렸다.

'스포탈코리아' 취재진은 지난 2024년 12월 21일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주최하는 '2024 제3회 선수협 자선 축구대회'가 종료된 후 한창 이적설이 돌던 김주성을 만났다.

당시 취재진은 김주성에게 이적 등 거취 문제에관해 조심스레 물었다.김주성은 "좋은 제안이 있다면 선수로서 고민해 볼 수 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선 항상 내 위치에서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선수로서 가장 우선시하는 지향점을 묻는 질문엔"언젠가 떠나게 된다면 내게 1순위 고려 대상은 FC서울이다. 길러준 구단이다. 어떤 식으로든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생각이다. 아직 계획은 없지만, (이적한다고 해도) 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적료를 남기고 싶어 여러고민이 있다. 유스로서 좋은 선례를 만들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답했다.

몇몇 질문을 주고받은 후 김주성은 자리를 떠났고 아차 싶었는지 이내 돌아와 "하하, 이건 조금 나중에(이적이 확정되면) 풀어주세요"라며 웃었다.

이후 7개월 만에 이적을 확정 지은 김주성은 은혜를 갚겠다던 FC서울에 거액의 이적료를 남겼다. 소식을 전하는 스피커마다약간의차이는존재하나 일본 다수의 매체는100만 달러(약 14억 원)~120만 달러(약 17억 원) 수준의 이적료가 발생했다고전망하고 있다.

"누구에게나 환상적인 혹은 그렇게 기억될 순간이 있다"

판타지스타는 흔히 'Fantasy star'=Fantasy+star라는 의미로 알려져 있다. 다만 본래 'Fantasista'=Fantasia+지시대명사 ista의 합성어다. 우리말론 '위대한 사람', '다재다능한 사람'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현대에선 주로 무에서 유를 만드는 이들에 대한 찬사로 쓰인다. '박윤서의 판타지스타'는 두 가지 의미를 모두 담아 이들을 조명한다. [편집자주]

사진=스포탈코리아, FC서울, 산프레체 히로시마,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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