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축구협회(CFA)가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파울 시모니스 VfL 볼프스부르크 감독 선임을 추진한다.
-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많은 팬이 중국의 감독 선임에 진전이 없는 것을 불안해하고 있다.
- CFA의 차기 사령탑 선임은 소문만 무성할 뿐 결국 아무런 진전이 없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중국축구협회(CFA)가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파울 시모니스 VfL 볼프스부르크 감독 선임을 추진한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많은 팬이 중국의 감독 선임에 진전이 없는 것을 불안해하고 있다. CFA는 파비오 칸나바로 등 많은 감독의 이력서를 받았고, 오는 10월 전 선임을 마무리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시모니스 또한 CFA에서 고려할 가치가 있다. 그는 에레디비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지도력이 검증됐고, 젊은 감독을 대표한다"며 "중위권 팀을 이끌고 예상치 못한 결과를 내는 데 능하다.지난 시즌 고 어헤드 이글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이끈 게 대표적"이라고밝혔다.
그러면서 "CFA가 시모니스를 선임하기 위해서는 그가 계속 볼프스부르크 감독을 맡을 수 있을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 시모니스가 다음 시즌 초반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다면 선임이 더 수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시모니스가 이제 막 볼프스부르크 지휘봉을 잡은 점을 감안하면 터무니없는 주장이다. 시모니스는 지난 시즌이글스의 네덜란드 왕립축구협회(KNVB) 베이커 우승을 견인하며 주목받았고, 6월 볼프스부르크에 부임했다.팬들 역시 "말도 안 되는 소리", "감독의 지도력에 비해 선수 기량이 부족하다" 등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CFA의 차기 사령탑 선임은 소문만 무성할 뿐 결국 아무런 진전이 없다. CFA는 9월 A매치를 취소하는 초강수를 뒀고, 10월 A매치 기간에 맞춰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나 CFA는 변변찮은 감독 선임 기구조차 제대로 마련해 두지 않은 상황이다.
매체는 같은 날 "CFA는 아직 공식적인 감독 선임 절차를 밟지 않았고, A매치 준비 역시 전혀 하지 않고 있다. 10월 A매치 기간 전까지 감독이 공석인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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