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특급 유망주로 꼽히는 왕보하오(산시 롄허)가 유럽 진출을 타진한다.
-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일(한국시간) 왕보하오가 에이르스터 디비시(네덜란드 2부 리그) FC 덴보스로이적해 중국 축구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다만 이번 이적은중국 선수도 축구 강국의 2부 리그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중국의 '특급 유망주'로 꼽히는 왕보하오(산시 롄허)가 유럽 진출을 타진한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일(한국시간) "왕보하오가 에이르스터 디비시(네덜란드 2부 리그) FC 덴보스로이적해 중국 축구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왕보하오는 중국 축구계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선수는 아니다. 다만 이번 이적은중국 선수도 축구 강국의 2부 리그에서 활약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2005년생의 왕보하오는 187cm의 큰 신장을 지닌 최전방 공격수다.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지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광저우 유소년팀 출신으로 한때 SV 베르더 브레멘에 몸담았고, 지난 2023년 옌볜 룽딩에서 프로 데뷔했다.
2023시즌 15경기·2024시즌 14경기 1골을 기록한 왕보하오는 올겨울 산시로 이적, 2025시즌 14경기에 나섰다. 네덜란드에서 유망주 육성에 일가견이 있기로 유명한 덴보스는 뛰어난 신체조건과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점을 높이 사 왕보하오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왕보하오는 덴보스 이적과 동시에 1군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매체는 "덴보스는 평균연령이 23세 정도에 불과하고 외국인 선수 비율이 낮다. 왕보하오는 신체조건이라는 장점과 적응력을 앞세워 주요 로테이션 자원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선발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이 치열한 유럽에 머무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왕보하오에게는 큰 도전이자 기회다. 성공으로 가는 길의 시작"이라며 "그가 덴보스에서 자리 잡을 수 있다면 자신의 커리어에 큰 진전이자 중국 선수의 해외 이적에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결과와 무관하게 해외 진출에 도전하는 용기는 중국 축구의 젊은 세대에게 높은 수준의 발전을 추구하는 원동력을 제공했다"고 조명했다.
사진=소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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