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설을 뒤로하고 잔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 엔트리에 포함됐다.
- PSG는 오는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UEFA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 UEFA 슈퍼컵은 이벤트성 요소도 있지만, 전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만큼 관심도가 높은 대회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적설을 뒤로하고 잔류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 엔트리에 포함됐다.
PSG는 오는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토트넘 홋스퍼와 UEFA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12일(오늘) PSG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결승 소집 명단을 공개했다. UEFA 슈퍼컵은 이벤트성 요소도 있지만, 전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맞붙는 만큼 관심도가 높은 대회다. 이강인도 당당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PSG의 소집 명단이다.
GK: 뤼카 슈발리에, 마트베이 사포노프, 헤나투 마린
DF: 아슈라프 하키미, 루카스 베랄두, 마르키뉴스, 루카스 에르난데스, 누누 멘데스, 노함 카마라, 윌리암 파초
MF: 워렌 자이르에메리,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이강인
FW: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곤살루 하무스, 우스만 뎀벨레, 이브라힘 음바예,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눈길을 끄는 대목은 이적이 유력한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점, 그리고 지난 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퇴장당한 주앙 네베스가 징계로 빠진 점이다.
비록 선발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이번 명단에서 미드필더가 이강인을 포함해 단 4명뿐이어서 교체 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PSG에서 공식전 45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중앙·공격형 미드필더, 윙어, 가짜 9번,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PSG의 구단 역사상 첫 '4관왕'(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 챔피언스리그) 달성에도 힘을 보탰다.
그러나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출전 시간이 줄었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데지레 두에 등 신예들의 가세로 경쟁이 심화됐다. 특히 2024/25시즌 PSG가 치른 세 번의 결승전(쿠프 드 프랑스, 챔피언스리그, 클럽월드컵)에서는 모두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과연 이번 UEFA 슈퍼컵에서 이강인이 그간의 입지 축소를 딛고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쏠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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