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국 토트넘 홋스퍼 FC가 또 한 번 이적시장 벽에 부딪혔다.
-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에 사비뉴 관련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 이로써 토트넘은 모건 깁스화이트, 에베레치 에제, 피에로 인카피에에 이어 또 다시 목표했던 영입이 무산됐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결국 토트넘 홋스퍼 FC가 또 한 번 이적시장 벽에 부딪혔다.
유럽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8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가 토트넘에 사비뉴 관련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7천만 유로(약 1,135억 원) 이상의 제안이 들어와도 이적은 불가하다. 그를 이번 시즌과 미래 구상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결정으로 맨시티의 호드리구 영입 가능성 역시 사실상 차단됐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토트넘은 모건 깁스화이트, 에베레치 에제, 피에로 인카피에에 이어 또 다시 목표했던 영입이 무산됐다.
토트넘이 사비뉴에 매달린 이유는 분명하다. 손흥민의 공백을 완벽히 메울 확실한 카드가 아직 없기 때문이다. 마티스 텔, 윌슨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마르노 솔로몬 등이 후보로 거론되지만, 손흥민이 가진 상징성과 영향력을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7골 9도움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2015년 입단 이후 공식전 454경기에서 173골 101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전설로 자리 잡았다.

이에 불과 이틀전까지만 하더라도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맨시티가 원하는 금액인 7,000만 유로를 지불할 의사를 보인 상황이었지만 결국 맨시티가 거절하며 상황이 복잡해졌다.
사비뉴는 트루아와 PSV, 지로나 임대를 거치며 성장했다. 특히 2023/24시즌 지로나에서 41경기 11골 10도움을 올리며 라리가 3위 돌풍의 주역이 됐고, 라리가 올해의 팀과 U-23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맨시티는 4,000만 유로(약 651억 원)를 투자해 그를 영입했다.

지난 시즌 사비뉴는 맨시티에서 48경기 3골 11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후반기에는 체력 저하와 기복으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시티는 2004년생인 그가 충분히 반등할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 어떠한 제안도 거절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사진= 스퍼스 웹, 게티이미지코리아, 맨체스터 시티 뉴스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