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현대가 울산 HD 원정에서 승리했다.
- 전북은 20일 오후 7시 문수축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서 이영재와 전진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 반면, 3연패에 빠진 울산은 승점 34점으로 8위를 유지했다.
[SPORTALKOREA=울산] 이현민 기자=전북현대가 울산 HD 원정에서 승리했다.
전북은 20일 오후 7시 문수축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8라운드서 이영재와 전진우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63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울산은 승점 34점으로 8위를 유지했다.
홈팀 울산은 4-1-4-1을 가동했다. 말컹이 원톱, 루빅손-이희균-고승범-에릭이 2선에서 지원 사격했다. 김영권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조현택-이재익-정승현-강상우가 포백을 구축,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전북은 4-3-3으로 맞섰다. 송민규-티아고-전진우가 전방에 배치됐고, 김진규-박진섭-이영재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김태현-김영빈-홍정호-김태환이 수비에 배치됐고, 송범근이 최후방을 지켰다.
초반부터 전북이 몰아치는 양상이었다. 전반 9분 박진섭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다. 17분 티아고 크로스에 이은 송민규의 문전 헤더가 골대 위로 벗어났다. 24분 전진우가 울산 페널티박스 안에서 드리블에 이은 오른발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옆으로 지나갔다.
울산이 모처럼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26분 에릭이 전북 아크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패스를 찔러줬다. 말컹이 문전으로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가 한 발 앞서 걷어냈다.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조현택이 헤더로 공을 떨궈줬고, 이 과정에서 이재익이 김영빈에게 잡혀 넘어졌으나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정승현의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34분 고승범의 중거리 슈팅이 빗맞았다.
전북이 맞불을 놓았다. 전반 38분 티아고가 울산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빠르게 슈팅했으나 조현우에게 막혓다. 45분 김태현이 상대 박스 안으로 질주하며 때린 오른발 슈팅이 정승현에게 걸렸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울산이 기세를 올렸다. 후반 3분 이희균의 코너킥을 고승범이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한 볼이 떴다. 전북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경기는 뜨거워졌다.
전북이 깜작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8분 코너킥에서 리턴 패스를 받은 김진규가 아크로 볼을 건넸다. 이영재가 왼발로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13분 전북이 추가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김태현의 오른발 크로스를 전진우가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울산은 후반 15분 말컹 대신 허율을 투입했다. 18분 이재익의 중거리 슈팅이 빗맞았다.
전북은 후반 22분 송민규를 빼고 권창훈을 넣었다. 울산은 24분 정우영 카드를 꺼내면서 김영권에게 휴식을 줬다.
후반 30분 전북이 기회를 잡았다. 후방에서 길게 걷어낸 볼이 울산 진영으로 향했고, 권창훈이 조현우가 나온 걸 보고 왼발 슈팅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울산이 반격했다. 후반 33분 이재익의 패스를 받은 허율이 전북 페널티박스 대각 안에서 왼발 슈팅했지만, 골대를 비껴나갔다. 이후 윤재석, 이진현, 보야니치로 승부수를 던졌다. 에릭, 이희균, 고승범이 벤치로 물러났다. 전북은 34분 감보아와 이승우가 들어갔다. 전진우와 이영재에게 휴식을 줬다.
후반 45분 울산 정우영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울산이 만회골을 위해 안간힘을 쏟았지만, 전북의 수비를 뚫기 역부족이었다. 막판까지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간 전북이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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