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김기동 감독은 지금의 성적이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마냥 나쁘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 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202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으로 K리그1 하위 스플릿(現 파이널B)에 머무른 서울은 김기동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 4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ACLE 진출을 확보했다.

[ACL 미디어데이] '파이널B 추락 위기' 서울 김기동 감독,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상황"

스포탈코리아
2025-09-04 오후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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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FC서울 김기동 감독은 지금의 성적이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마냥 나쁘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 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 202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으로 K리그1 하위 스플릿(現 파이널B)에 머무른 서울은 김기동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 4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ACLE 진출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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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신문로] 배웅기 기자= FC서울 김기동 감독은 지금의 성적이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마냥 나쁘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참가 K리그 4개 팀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올 시즌 ACLE에 나서는 울산 HD(신태용 감독·김영권), 강원FC(정경호 감독·이유현), 서울(김기동 감독·김진수)과 ACL 투(ACLT)에 출전하는 포항스틸러스(박태하 감독·김인성) 감독과 대표 선수가 참석했다.

서울이 2020시즌 이후 5년 만에 아시아 무대 도전장을 내민다. 2020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으로 K리그1 하위 스플릿(現 파이널B)에 머무른 서울은 김기동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 4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ACLE 진출을 확보했다. 리그 스테이지에서는 FC 마치다 젤비아(일본·원정), 부리람 유나이티드 FC(태국·홈), 상하이 선화(중국·원정), 청두 룽청(중국·홈), 상하이 하이강(중국·원정), 멜버른 시티 FC(호주·홈), 비셀 고베(일본·원정),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홈)를 차례로 만난다.

미디어데이에 자리한 김기동 감독은 "팬분들께서 간절히 원하시던 ACL에 오랜만에 복귀했다. 감독으로서 상당히 기쁘고 K리그 대표로 참가하는 만큼 책임감도 크다. 리그와 병행하며 분명 어려운 점이 있겠지만 선수들과 하나 돼 최선의 결과를 내겠다"며 "선수들의 체력과 부상이 관건이다. 가진 풀에서 유연한 로테이션으로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은 현재 K리그1 5위(28경기 10승 10무 8패·승점 40)에 위치해 있다. 팀 간 승점 차가 크지 않아 모든 팀이 매 경기 살얼음판을 걷는 실정이다. 서울은 직전 FC안양과 '연고지 더비'에서도 1-2로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김기동 감독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상황이다. 팬분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건 사실이기 때문에 제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경기력 기복이 있고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힘들어하고 있기 때문에 A매치 기간에는 안정을 취하는 방향으로 계획했다"고 전했다.

김기동 감독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의 오일머니 공세가 시작되던 2021시즌 포항을 이끌고 ACL 준우승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김기동 감독은 "예전에는 동남아 리그라고 하면 저희보다 한참 밑으로 봤다. 이제는 다르다. 조호르 다룰 탁짐 FC 같은 팀은 외국인 선수만 아홉 열 명이 뛴다"면서도 "대한민국 선수만이 갖고 있는 특징도 있다. 어릴 적부터 학원축구 토너먼트를 경험한 것이 순간적인 집중력을 끌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런 선수에게 동기부여를 줬을 때 확실한 시너지 효과가 났다"고 돌아봤다.

서울의 1차 목표는 리그 스테이지 통과다. 김기동 감독은 "첫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 그 전에 강원전이 있는데 정경호 감독에게 하루만 당겨달라고 부탁했다. 미디어데이가 끝나고 나면 구단과 잘 소통해 배려해 주시면 감사드리겠다"며 웃었고, 기대하는 선수를 묻는 질문에는"특히 린가드가 ACLE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뛰었고, 프리미어리그(PL) 경험도 있지만 ACLE는 처음"이라고 답했다.

김기동 감독과 동석한 김진수도 서울 유니폼을 입고 나서는 첫 ACLE에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진수는 "서울이 한국을 대표해 ACLE에 참가하는 만큼 K리그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떤 포지션이든 잘 준비하고 다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한국 선수들이 있는 팀과 경기할 때 꼭 이겨 '다시 돌아와야 하나'라는 생각을 갖게 하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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