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길식 충북청주FC 감독이 9월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충북청주는 6일 오후 7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경남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 특히 지난달 2일 안산 그리너스전(2-1 승) 이후 4경기 만에 다득점 경기를 펼친 만큼, 홈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SPORTALKOREA=청주] 황보동혁 기자= 김길식 충북청주FC 감독이 9월 첫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충북청주는 6일 오후 7시 청주종합경기장에서 경남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직전 원정에서 부산아이파크와 2-2 무승부에 머물렀지만, 3라운드 로빈 첫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달 2일 안산 그리너스전(2-1 승) 이후 4경기 만에 다득점 경기를 펼친 만큼, 홈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길식 감독은 "부임 이후대부분을 공격적인 축구에 초점을 맞췄지만, 최근 부산전부터는 상대에 맞춰 전술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경남전 역시 지나치게 수비적으로 가지 않으면서도 상황에 따라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마세도, 브루노 같은 외국인 선수들의 개인 기량을 제어하기 위해 강한 압박을 준비했고, 공을 끊은 뒤 빠른 공격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승재에 대해 "스피드와 돌파력,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지만 체력적으로는 풀타임 소화가 쉽지 않아 기용 방식에 늘 고민이 있다"며 "다만 최근 컨디션이 좋아 오늘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서재원, 홍석준과 함께 '스피드와 저돌성'을 갖춘 세 선수를 눈여겨볼 자원으로 꼽았다.
골키퍼 운용과 관련해서는 "이승환, 정진욱, 조수혁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최근 안정감을 보여준 조수혁을 선발로 기용했다"며 "오늘 역시 수비를 잘 리딩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사실상 사라진 상황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걸 안다"며 "그래도 충북청주만의 축구를 보여주고,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게 지금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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