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 이날 손흥민은 후반 교체 출전해 통산 A매치 출전 기록을 136회로 늘렸다.
- 좋은 컨디션으로 팬들에게 행복을 안겨 드릴 수 있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역시 대표팀의 리더이자 에이스는 손흥민(LA FC)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교체 출전해 통산 A매치 출전 기록을 136회로 늘렸다. 이는 차범근 전 감독, 홍명보 감독과 한국 역대 최다 출전 타이에 해당하는 굵직한 업적이다.

손흥민은 개인 역량으로 0-1로 끌려가던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문환의 크로스가 오현규의 머리에 맞고 뒤로 흐르자,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주장의 투입과 동시에 기세를 탄 대표팀은 전반전과는 정반대의 분위기로 멕시코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이에 후반 30분 오현규의 앞서가는 득점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지만,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고 끝내 고개를 떨궜다.
경기가 종료된 후 손흥민은 중계사와 인터뷰를 통해 "많은 코치진,동료 선수들과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단 한 순간도 당연하게 여긴적이 없다. (대표팀은) 큰 영광, 명예라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많은 분께서진심으로 응원해 주셔서 어려울 때마다 이겨낼 수 있었다. 토트넘 마지막 경기에서 이야기했듯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컨디션으로 팬들에게 행복을 안겨 드릴 수 있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도중 관중석에서 터진 우렁찬 환호엔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라며 "항상 사랑해 주시는 팬들 덕에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월드컵까지 가는 기간이 많이 남지 않았기에어느 때보다 사랑과 격려가 필요하다. 지금처럼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면 항상 큰 책임을 갖고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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