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출항한 홍명보호가 대표팀을 둘러싼 각종 외유와 잡음에도순항하고 있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9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나날이 개선되는 경기력과 안정된 분위기로 점차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 난항을 예상하던 수많은 이들의 우려를 뚫고 홍명보호는 난적 미국, 멕시코와 2연전에서 1승 1무를 챙겼다.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출항한 홍명보호가 대표팀을 둘러싼 각종 외유와 잡음에도순항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9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나날이 개선되는 경기력과 안정된 분위기로 점차 기대감을 높여가고 있다.
오래간만에 떠난 해외 원정. 난항을 예상하던 수많은 이들의 우려를 뚫고 홍명보호는 '난적' 미국, 멕시코와 2연전에서 1승 1무를 챙겼다.


이번 2연전은 단순한 평가전 그 이상에 의미가 담겨 있었다. FIFA 랭킹 23위의 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대진을 받기 위해선포트2 마지노선으로 예상되는 현 순위를 지켜야 했다.
축구 전문 통계 매체 '풋볼 랭킹'에 따르면 11일 현시점에서 한국은 1590.02점으로 23위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22위 오스트리아(1601.86점)와격차가 제법 벌어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24위 에콰도르(1588.04점), 25위 호주(1582.27점)와의 순위 싸움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계 대상은세바스티안 베카세세 감독이 이끄는 에콰도르다. 에콰도르는 이번 9월 A매치 기간 2연전서 파라과이(0-0 무), 아르헨티나(1-0 승)를 상대로 1승 1무를 챙겼다. 특히 FIFA 랭킹 1위 아르헨티나를 제압한 깜짝 반전은 한국을 턱밑까지 추격할 수 있는 고지에 오르게 했다. 이에 따라 홍명보호가 포트2를 확정 짓기 위해선 10월 A매치 결과의 중요성이 커질수밖에 없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지금의 페이스라면 충분히 사상 첫 포트2 확보를 노려봄 직하다. 한국은 10월 브라질(6위), 파라과이(37위)를 만나고 에콰도르는 미국(16위), 멕시코(14위)와 맞붙는다. 만일 대표팀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지는 브라질과 경기에서 패한다고 할지라도 대패가 아니라면 순위표가 뒤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또한 이 경우에콰도르가 반드시 미국, 멕시코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데이마저 장담하긴 어렵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풋볼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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