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 중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브라질전에 이어 11월에도 세계적인 강호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커졌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월 FIFA A매치 기간에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통해 브라질(10일·서울월드컵경기장), 파라과이(14일·서울월드컵경기장)와 연이어 격돌한다.
- 단순한 평가전을 넘어,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객관적인 경쟁력을 시험할 최적의 무대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 중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10월 브라질전에 이어 11월에도 세계적인 강호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월 FIFA A매치 기간에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통해 브라질(10일·서울월드컵경기장), 파라과이(14일·서울월드컵경기장)와 연이어 격돌한다. 단순한 평가전을 넘어,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객관적인 경쟁력을 시험할 최적의 무대다.

11월에도 굵직한 일정이 이어진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1월 14일 볼리비아전을 확정했다. FIFA 랭킹 78위 볼리비아는 최근 남미 예선 최종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대륙간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낸 팀이다. 전력이 만만치 않은 상대다.
A매치 기간에 통상 두 경기를 치르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발표되지 않았을 뿐 11월 두 번째 상대도 유력하다. 유럽 국가들은 월드컵 예선으로 일정이 빡빡해진 만큼, 남미 혹은 아프리카 강호가 초청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속에서모로코매체 '르마틴 스포츠'는 13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2025 개최를 앞두고 준비에 나선 모로코가 11월 브라질과의 평가전 대신 아시아 투어를 추진 중"이라며 "한국과 일본이 모로코에 공식 친선전을 제안했고, 경기는 서울에서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모로코전이 성사된다면 대표팀은 브라질·파라과이에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아프리카 최강 모로코까지 상대하게 된다.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FC)를 중심으로 단단한 수비 조직력과 밸런스 좋은 공격력을갖춘 모로코는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의 전력을 가늠하기에 더없이 좋은 상대다.
한국은 과거 모로코와 두 차례 맞붙었다. 1996년 첫 대결은 2-2 무승부, 2017년 재회에서는 1-3으로 패했다. 세 번째 만남이 성사된다면, 홍명보호가 월드컵을 앞두고세계 무대 경쟁력을 증명할 절호의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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