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와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 영국 매체 BBC는 18일(한국시간) 페레이라는 올 시즌 초 부진에도 불구하고 울버햄튼과 재계약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 매체는 울버햄튼과 페레이라의 재계약 합의는 이번 주말 안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그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될 예정이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와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페레이라 밑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경험이 있는 황희찬에게는'악재'다.
영국 매체 'BBC'는 18일(한국시간) "페레이라는 올 시즌 초 부진에도 불구하고 울버햄튼과 재계약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울버햄튼과 페레이라의 재계약 합의는 이번 주말 안으로 이뤄질 예정"이라며 "그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될 예정이었다. 구단의 재계약 제안은 페레이라를 향한 믿음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울버햄튼의 지금상황은 좋지 않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 개막 후 4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최하위로 처졌다. 지난달 27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와 2025/26 카라바오컵 2라운드(64강) 홈경기에서 거둔 3-2 승리가 유일한 승전보다.
반면 제프 시 회장의 믿음은 굳건하다. 매체에 따르면 시는 "우리는오랫동안 이곳에 머물며 도와줄 감독이 필요하다. 모든 감독에게는 충분한 시간과 선수가 주어져야 한다"며 "페레이라가 오기 전에는 조직력에 문제가 있었다. 올 시즌은 다르다. 우리는 강하고 헌신적인 정신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의 부상으로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황희찬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25경기(868분) 2골 1도움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는데 특히 페레이라가 부임한 뒤입지가 좁아졌다.
영국 매체 '몰리뉴 뉴스'는 6월 "페레이라가 황희찬에게 최후통첩을 날렸다. 페레이라는 황희찬에게 선발을 보장할 수 없는 만큼 울버햄튼을 떠나는 게 낫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실제로 당시 페레이라는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앤 스타'와 인터뷰에서 "나는 황희찬에게 선발을 약속할 수 없지만 그가 경쟁하도록 도울 수는 있다. 만약 황희찬이 이적하는 게 더 낫다고 느낀다면 또 다른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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