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부천 원정서 필승 다짐…백지웅,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부천FC1995와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20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7경기 연속 무패(3승 4무)를 기록한 서울 이랜드는 직전 수원삼성전에서 0-1로 패하며 주춤했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3위 부천(14승 6무 9패·승점 48)부터 8위 김포(11승 10무 8패·승점 43)까지 격차가 단 승점 5에 불과한 가운데 서울 이랜드는 7위에 놓여 있다. 이제는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선수들도 필사즉생의 마음가짐으로 한 발 더 뛰고 있다. 서울 이랜드의 엔진 역할을 맡고 있는 백지웅은 수원전에서 12.832km를 뛰며 29라운드 전체 선수 가운데 최다 활동량을 기록했다. 시즌 총거리도 259.645km로 서울 이랜드에서 가장 높다. 최근에는 외국인 공격수들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최전방 공격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며 헌신하고 있다.

백지웅은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가 많이 뛰어야 동료들이 조금이라도 편해질 수 있다"며 "공격수는 어릴 때 이후로 처음 뛰어보는데 어느 자리든 (김도균) 감독님이 기용해 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해 반드시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에울레르의 활약도 기대된다. 에울레르는 K리그2 역대 최단 기간(27경기) 10골 10도움을 올리며 공격포인트 1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부천 상대로만 1골 2도움을 뽑아낸 만큼 이번 맞대결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 경고 누적 징계로 결장한 박창환이 복귀해 더 탄탄한 중원을 구축할 전망이다.

서울 이랜드와 부천의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1패로 팽팽하다. 목동운동장에서 직선거리 8km에 불과한 '가장 가까운 원정길'에 오르는 서울 이랜드가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

- 7위 서울E, 3위 부천과 승점 차 단 5
- 백지웅, "매 경기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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