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이랜드 FC는 20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 최근 7경기 연속 무패(3승 4무)를 기록한 서울 이랜드는 직전 수원삼성에 0-1로 패하며 일격을 허용했다.
- 3위 부천(14승 6무 9패·승점 48)과 격차가 승점 5에 불과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SPORTALKOREA=부천] 배웅기 기자= 이제는 매 경기 결승전이다.
서울 이랜드 FC는 20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7경기 연속 무패(3승 4무)를 기록한 서울 이랜드는 직전 수원삼성에 0-1로 패하며 일격을 허용했다. 현재 순위는 7위(11승 10무 8패·승점 43). 3위 부천(14승 6무 9패·승점 48)과 격차가 승점 5에 불과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김도균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구성윤이 골문을 지키고 김하준-김오규-곽윤호가 수비진을 이뤘다. 미드필드진에 서진석-백지웅-서재민-박창환-배진우가 자리했고, 최전방에 이주혁-허용준이 포진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김도균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과 집중력이 많이 좋아졌다. 특히 미드필드진에서 서재민, 박창환, 백지웅 등이 높은 활동량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다. 공격진에서 두 명(아이데일·가브리엘)이 이탈한 건 다소 뼈아프다. 내달 중순쯤은 돼야 복귀할 것 같다"고 밝혔다.
K리그2 역대 최단 기간(27경기) 10골 10도움을 달성한 에울레르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균 감독은 "후반에 교체 투입할 생각이다. 전후반 모두 필요한 선수지만 체력 문제로 후반에 교체되는 경우가 잦았다. 이주혁, 서진석 등도 컨디션이 좋고 제 몫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이랜드는 지난 6월 부천 원정길에 올라 1-3으로 패한 기억이 있다. 김도균 감독은 "끌려가면서 실수가 나왔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지났고, 저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 자체도 변했다. 승부처는 선제골이다. 부천 원정에서 승리도 없지만 득점도 한 골밖에 되지 않는다. 오늘 선발 출전하는 이주혁, 허용준, 서진석 등이 전반에 득점해 준다면 승리로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변경준(22경기 2골 1도움), 허용준(14경기 1도움) 등의 득점도 절실하다. 이에 대해서는 "변경준은 무릎 수술 후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보니 컨디션이 완벽하지는 않다. 그래도 후반에 들어왔을 때 눈에 보이는 변화는 뚜렷하다. 결국 마무리가 숙제다. 개인 기량이 어느 정도 더해져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직접적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불만스러운 건 아니"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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