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이 선수단의 저력을 칭찬했다.
- 부천은 20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0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 이영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이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열심히 했기 때문에 따라갈 수 있었다.

[SPORTALKOREA=부천] 배웅기 기자=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이 선수단의 저력을 칭찬했다.
부천은 20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0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극적인 승부였다. 먼저 2실점을 허용한 부천은 후반 15분 박창환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고, 후반 추가시간 몬타뇨와 바사니의 연속골로 기적 같은 순간을 만들어냈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이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끝까지 열심히 했기 때문에 따라갈 수 있었다. 이 승점 1이 나중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나머지 아홉 경기는 더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두 경기 연속으로 먼저 실점을 내준 건 너무 아쉽다. 자연스레 힘든 경기가 될 수밖에 없다. 경각심을 갖고 조금 더 조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현빈은 후반 8분 박스 안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헌납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는 바사니의 동점골로 이어진 프리킥을 유도했다. 이영민 감독은 "최근 (U-23) 국가대표팀에도 다녀왔고, 많은 경기를 뛰고 있다. 경기장에서 활력소 같은 존재"라면서도 "다만 요 근래 몇 경기를 돌아본다고 하면 조금 더 분발할 필요는 있다. 실수가 잦아지고 있는데 이겨내지 못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바사니의 절묘한 프리킥 동점골에 대해서는 "지시한 장면은 아니다. 훈련할 때 격렬한 장면이 많이 나올 것 같아 가까운 쪽 골문으로 향하는 프리킥을 연습하기는 했다"며 "바사니는 올 시즌도 큰 부상 없이 잘 뛰어주고 있다. 프로의식도 다른 선수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국내외 선수 가릴 것 없이 바사니 같은 선수에게배워야 오랫동안 좋은 기량을 유지할 수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2위 수원삼성(16승 7무 7패·승점 55)이 같은 시간 경남FC에 1-2로 패했다. 3위 부천(14승 7무 9패·승점 49)와 격차는 승점 6으로 좁혀졌다. 이영민 감독은 "수원이 졌다고 듣기는 했지만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 당장 다음 전남드래곤즈전만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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