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리오넬 메시를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다.
- MLS 사무국에따르면 구단은 이적료로 2,650만 달러(약 370억 원)를 쾌척했고, 이는 MLS 역사상 최고액에 달하는 수준이다.
- 6경기 출전해 벌써 5골 1도움을 뽑아내고 있으며, 직전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선 해트트릭을 달성해 터뜨려LAFC의 4-1 대승을 견인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이 리오넬 메시를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다.
프랑스 매체 '웨스트 프랑스'는 20일(한국시간) "손흥민 유니폼, 핫케이크처럼 팔려 메시보다 3배 많이 판매되고 있다"는 타이틀을 내걸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여름 미국 축구계 최대 이적 중 하나인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레전드로 남은 뒤 대서양을 건너 LAFC에 합류했다. 그의 합류는 미국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겼고, 곧바로 유니폼 판매 기록을 경신하게 만들었다"고 짚었다.

계속해서 "손흥민은 지난 한 달 동안 이미 150만 장 이상의 유니폼을 판매했다. 이는 메신저 8회 발롱도르 수상자인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CF에서 첫 달에 판매한 50만 장보다 3배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올여름, 10년간 몸을 담고 있던 토트넘을 떠나 LAFC로 입성했다.
그의 이적은 장안의 화제였다. 그도 그럴 것이,여전히 정상급 무대에서 건재함을 과시하고있던 것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위용을 떨치고 있었기 때문.

다만 손흥민은 '박수 칠 때 떠난다는 말이 있듯' 토트넘과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고, 구단 역시 이를 존중해 줬다.
이러한 손흥민을 품기 위해 LAFC는 거금을 아끼지 않았다. MLS 사무국에따르면 구단은 이적료로 2,650만 달러(약 370억 원)를 쾌척했고, 이는 MLS 역사상 최고액에 달하는 수준이다.
미국 매체 'ESPN'은 이달 초, 33세 황혼기에 접어든 손흥민의 영입을 두고 '최악의 영입'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으나, 이는 섣부른 판단이었다.

손흥민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6경기 출전해 벌써 5골 1도움을 뽑아내고 있으며, 직전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선 해트트릭을 달성해 터뜨려LAFC의 4-1 대승을 견인했다.
실력뿐만 아니라, 팬서비스도 MLS 팬들의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매체 '골닷컴'은 이를 두고 "많은 선수에게 미국 이적은 공을 차고, 월급을 받는 약간의 '장기 휴가'처럼 여겨지기도 한다"면서 "그렇지만, 손흥민은 그 틀을 깨고 있다. 손흥민은 정말 훌륭한 축구 선수이며, 이 일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라고 극찬을 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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