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울산 HD에서 뛰었던 레오나르도(상하이 하이강)가 중국 생활에 큰 만족감을 드러내며 귀화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2일(한국시간) 중국 국가대표팀의 미래에서 가장 희망이 있는귀화 공격수 후보는 바로 그다라며 레오나르도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 매체는 그는 이미 중국 무대에서 59골을 기록하며 슈퍼 골잡이라는 칭호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귀화 가능성이 있는 레오나르도에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과거 울산 HD에서 뛰었던 레오나르도(상하이 하이강)가 중국 생활에 큰 만족감을 드러내며 귀화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22일(한국시간) "중국 국가대표팀의 미래에서 가장 희망이 있는귀화 공격수 후보는 바로 그다"라며 레오나르도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전날 열린 중국 슈퍼리그에서 하이강이 베이징 궈안을 3-2로 꺾은 경기에서 레오나르도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 결정적인 3점을 안겼다.

매체는 "그는 이미 중국 무대에서 59골을 기록하며 '슈퍼 골잡이'라는 칭호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귀화 가능성이 있는 레오나르도에게 기대감을 나타냈다.
실제 레오나르도는 앞으로 2년간 슈퍼리그에서 계속 활약한다면 귀화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중국 매체 'QQ뉴스' 역시 지난 4월 "레오나르도는 중국 슈퍼리그를 떠날 계획이 없으며, 2027년에 중국 국적을 취득해 귀화 선수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레오나르도 본인도 귀화에 대해 완전히 선을 긋지는 않았다. QQ뉴스에 따르면 그는 인터뷰에서"나는 결코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그것은 내 커리어 후반기에 아주 멋진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 문제에 신경 쓰고 있지 않다. 브라질로 돌아가고 싶은 큰 동기도 없고, 중국에서 매우 행복하다. 언젠가 돌아갈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목표가 아니다"라며 간접적으로 가능성을 열어뒀다.
1997년생 브라질 국적 공격수 레오나르도는 2018년부터 아시아 무대에 진출해 가이나레 돗토리, 알비렉스 니가타, 우라와 레즈 다이아몬즈를 거쳐 2021년 산둥 타이산에 합류했다.

2022시즌에는 울산에 임대되어 34경기 11골 4도움을 기록하며 17년 만의 K리그 우승을 이끌었지만 완전 이적은 무산됐다. 이후 창춘 야타이, 저장 FC를 거쳐 2025시즌 상하이 하이강으로 완전 이적, 중국 무대에서 절정의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최전성기를 보내는 선수가 귀화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소후닷컴은 "레오나르도의 소속감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세 골이 모두 동료들의 도움에서 나왔다며 경기 공에 팀 동료 전원의 사인을 받았다. 또 '우리는 모두 한 가족이다'라고 말하며 단순히 중국 생활을 즐기는 것을 넘어 진정으로 팀과 리그의 일원으로 자신을 여기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아직 레오나르도 측이 귀화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매체의 전망대로라면 그는 2년 뒤 2030년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중국 대표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사진= 레오나르도 SNS, 소후 닷컴, ZHIBO 8,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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