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주장 부적합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영국 해설가 제이미 레드냅이 결국 자신의 입 때문에화를 자초했다.
- 그는 과거 토트넘 홋스퍼 FC 회장직을 맡았던 로드 슈거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고, 슈거가 고소를 예고하자 공식 사과하며 논란을 수습했다.
-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4일(이하 한국시간) 제이미 레드냅이 스카이스포츠 해설 도중 토트넘 전 회장슈거에 대해 클럽을 난장으로 남겼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 공식 사과를 했다고 보도했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손흥민 주장 부적합'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영국 해설가 제이미 레드냅이 결국 자신의 입 때문에화를 자초했다. 그는 과거 토트넘 홋스퍼 FC 회장직을 맡았던 로드 슈거를 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고, 슈거가 고소를 예고하자 공식 사과하며 논란을 수습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4일(이하 한국시간) "제이미 레드냅이 '스카이스포츠' 해설 도중 토트넘 전 회장슈거에 대해 '클럽을 난장으로 남겼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 공식 사과를 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사건은지난달 14일발생했다. 당시 제이미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경기를 다루던 중 과거 토트넘의 회장으로 활동(1991년~2001년)하던슈거를향해"누가 이끌든 생각해 보라. 슈거가 클럽을 떠날 때는 완전 난장이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는 클럽을 매우 안정적으로 물려주었고, 현재 책임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클럽을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에 단단히 뿔이난 슈거는 곧장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 변호사들이 연락할 것"이라며 법정 대응을예고했다.

이후 제이미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한 달 만에 슈거에게 정식으로 사과했다. 그는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 생중계를 진행하던 중 "슈거가 클럽을 난장으로 남겼다고 말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그는 회장 재임 기간 동안 클럽을 안정시키고 막대한 투자를 했다"며 "1991년 취임 당시 토트넘은 사실상 파산 직전이었지만, 그가 물러날 때 재정 상태는 완전히 회복됐다. 팀과 시설에도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다. 슈거와 그의 가족에게 오해와 불편을 끼친 점 사과드리며, 기록을 바로잡는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를 접한 슈거도 그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그는 SNS로 "오늘 밤 AFC 본머스-풀럼 FC 중계에서 그는 완전히 사과하고 잘못된 주장을 철회했다"며"추가 사과의 의미로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에 1만 파운드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제이미가 논란을 일으킨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평소에도 강력한 어조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손흥민을 향해서도 날 선 비판을 날렸었다.지난 2월에는"손흥민이 팀을 제대로 이끄는 걸 본 적이 없다"며"난 손흥민을 주장으로 보지 않는다. 그가 이끄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팀이 힘들 때 손흥민이무엇을 갖다줬냐?"고 충격적인 주장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 로드 슈거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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