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매체 가디언은 9일(이하 한국시간) 토고 국가대표 미드필더 사무엘 아사모아가 중국 국내 리그 경기 도중 경기장 옆 광고판과 충돌하며 목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하반신 마비 위험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 문제의 사고는 5일 2025중국 갑급 리그 25라운드 충칭 퉁량룽과광시 핑궈와의 경기 도중 발생했다.
- 구단은 고위 하반신 마비 위험이 있으며, 이번 시즌 남은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중국 소림 축구, 이대로 괜찮나'중국 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 외국인 선수가 끔찍한 부상을 당해 하반신 마비 가능성제기되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9일(이하 한국시간) "토고 국가대표 미드필더 사무엘 아사모아가 중국 국내 리그 경기 도중 경기장 옆 광고판과 충돌하며 목 부상을 당했고, 이로 인해 하반신 마비 위험에 처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사고는 5일 2025중국 갑급 리그 25라운드 충칭 퉁량룽과광시 핑궈와의 경기 도중 발생했다.

당시 아사모아는터치 라인 인근에서 볼 경합을 벌이던 중장즈시옹에게 밀려 그대로 LED 광고판과 충돌하며 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이는 중계 화면에도 생생히 잡힐 정도였다. 아사모아는 고통에 몸부림치지도 못한 채 경직돼 쓰러졌으며, 가해 선수는 자신이 파울을 가하지 않았다는 듯 두 손을 들어 제스처를 취했다.
부상의 강도는 너무나도 극심했다. 구단은 "고위 하반신 마비 위험이 있으며, 이번 시즌 남은 모든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선수 경력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구단의 위로 방식도화제를 모았다. 이들은 치료 중인 아사모아가 입원 중인 병원에 방문해 꽃다발을 건네는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 기괴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한 팬은 "북치고 꽹과리 치면서 위로 행사를 하고 나면, 여러 가지 긍정적 홍보도 할 수 있으니효율적"이라며 비꼬았다.
또 다른 이들은"철벽같은 광고판을 만든 건 선수 안전을 생각한 건가. 홍보식 위로 방문을 하고, 일부러 사진을 찍어 사회에 공개했다", "구단이 쇼하러 부상 선수를 위로하러 갔다"고 말했다.
사진=충칭 퉁량룽, 중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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