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가토모 유토(FC 도쿄)가 브라질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일본은 한국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각오다.
- 나가토모는 한국처럼 지금의 브라질에 0-5로 지거나 대패한다면 월드컵 우승의 길은 매우 험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나가토모 유토(FC 도쿄)가 브라질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나가토모가 '브라질은 최강이 아니'라고 단언했다. 큰 점수 차로 패한다면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은 '어렵다'고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국가대표팀은 오는 14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에 나선다. 10일 일본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치러진 파라과이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을 상대한 대한민국은 무려 5골을 실점하며 무너졌다. 이스테방 윌리앙(첼시 FC)과 호드리구에게 멀티골을 내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마드리드 CF)에게 다섯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일본은 한국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각오다.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갈라타사라이 SK,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등에서 유럽 무대 경험을 쌓은 '베테랑' 나가토모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독일과 스페인(이상 2-1 승리)을 격침한 기억이 있다.
나가토모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지금의) 브라질이 세계 최정상급 팀인 건 분명하나 최강은 아니다. 내가 지금껏 봐오고 상대한 브라질이 더 강하다"고 밝혔다. 나가토모는 A매치에서 네 차례 브라질을 만났고, 앞선 3경기에서 모두 3실점 이상을 내주며패했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2022년 6월 친선경기에서는 1점 차(0-1)로 지며 간극을 좁혔다.
나가토모는 "한국처럼 지금의 브라질에 0-5로 지거나 대패한다면 월드컵 우승의 길은 매우 험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 원정 친선경기(멕시코·미국)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데 이어 파라과이와 무승부를 거둔 일본은 브라질전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니시노 아키라 전 감독이 이끌던 2018년 5월 이후 7년 만에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