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FC의 상징이자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스타였던 모하메드 살라의 이별은토트넘 홋스퍼FC와손흥민처럼 아름답지 못한 결말로 향하고 있다. 구단은 그를 붙잡기 위해 리버풀 역사상 최고 대우의 2년 재계약을 제시했고, 살라는 이를 수락하며 잔류를 택했다. 살라는 여전히 리버풀의 상징으로 남아 있지만, 최근 부진과 태도 논란으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도 실망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손흥민과 정반대' 레전드 살라, 박수 아닌 비난 속 리버풀과 이별… "사우디 연봉 2,816억 제안 여전히 유효"

스포탈코리아
2025-10-30 오전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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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리버풀FC의 상징이자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스타였던 모하메드 살라의 이별은토트넘 홋스퍼FC와손흥민처럼 아름답지 못한 결말로 향하고 있다.
  • 구단은 그를 붙잡기 위해 리버풀 역사상 최고 대우의 2년 재계약을 제시했고, 살라는 이를 수락하며 잔류를 택했다.
  • 살라는 여전히 리버풀의 상징으로 남아 있지만, 최근 부진과 태도 논란으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도 실망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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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리버풀FC의 상징이자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스타였던 모하메드 살라의 이별은토트넘 홋스퍼FC와손흥민처럼 아름답지 못한 결말로 향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은 30일(한국시간) 'TBR풋볼'을 인용해 "살라가 2026년에 리버풀을 떠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33세로 접어든 그는 커리어의 황혼기에 있으며, 최근 폼을 감안할 때 리버풀 역시 매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은 살라에게 연간 1억 5천만 파운드(약 2,816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들은 살라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급으로 대우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2017년 AS로마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한 살라는 401경기에서 245골 113도움을 기록하며 클럽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세 차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티에리 앙리 이후 '킹(King)'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지난 시즌에도 34골 23도움이라는 경이적인 성적으로 리버풀의 리그 정상 탈환을 이끌었다. 구단은 그를 붙잡기 위해 리버풀 역사상 최고 대우의 2년 재계약을 제시했고, 살라는 이를 수락하며 잔류를 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분위기는 급변했다. 13경기에서 4골 3도움에 그치며 부진에 빠졌고, 에버턴전 이후 6경기 연속 무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살라는 경기 막판 한 차례 예리한 움직임을 보여줬을 뿐, 전성기의 자신감과 번뜩임은 완전히 사라졌다. 지금의 그는 리버풀의 전설이지만, 경기력만 놓고 보면 무기력하다"고 지적했다.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 또한 스카이스포츠 해설에서 "현재의 살라는 더 이상 매 경기 선발로 나서야 할 선수는 아니다"라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결국 결과적으로 보면, 지난 시즌 리버풀과의 재계약보다 사우디 이적이 모두에게 더 나은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

더 하드 태클은 "사우디 구단들은 1월 이적시장 협상 계획은 없지만, 살라에게 제시된 초대형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하며 "이 제안에는 막대한 연봉뿐 아니라 관광 홍보대사 역할과 구단 지분 일부 소유권까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살라는 여전히 리버풀의 상징으로 남아 있지만, 최근 부진과 태도 논란으로 인해 팬들 사이에서도 실망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이어진 비난 속에, 살라는 자신의 SNS 프로필에서 리버풀과 관련된 모든 사진과 문구를 삭제했다.

이에 대해 토크스포츠는 한 팬의 발언을 인용하며 "리버풀이 4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고, 본인이 벤치로 밀리자 살라가 리버풀 관련 게시물을 모두 지웠다. 34살이 돼서도 여전히 자기밖에 모른다. 팀이 무너지더라도 벤치에 앉기 싫은 거다"라는 반응을 전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축복 속에 팀을 떠난 것과 달리, 살라의 이별은 점점 씁쓸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그는 여전히 리버풀의 레전드이지만, 팬들의 실망과 아쉬움은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됐다.

사진= 트랜스퍼마크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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