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오토 아도 감독이 홍명보호와의 맞대결에 앞서 애제자손흥민을 경계했다.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우리가 승리해 올해 마지막 경기서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현장목소리] SON? '차두리와 내가 많이 도왔지'...함부르크 시절 은사 가나 아도 감독, "손흥민 영어 못했는데...지금은 완벽한 선수로 성장"

스포탈코리아
2025-11-17 오후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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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가나 오토 아도 감독이 홍명보호와의 맞대결에 앞서 애제자손흥민을 경계했다.
  •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 우리가 승리해 올해 마지막 경기서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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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서울] 박윤서 기자=가나 오토 아도 감독이 홍명보호와의 맞대결에 앞서 '애제자'손흥민을 경계했다.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경기 하루 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아도 감독은 "따뜻하게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 준비 과정에서 몇몇 선수들이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이 선수들을 대체하는 과정에서 비자 등의 이슈가 있어빠르게 대처할 수 없었다. 하지만 주어진 여건 속에서 준비는 잘했다고 본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대한민국의 강점과 그들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알고 있다. 수비는 4번 김민재가 잘 지켜주고 있다. 공격에는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등 강력한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다. 많은 강점이 있는 대한민국이기에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마지막 맞대결인 월드컵 조별리그에선 우리가승리했지만, 내일은 기본적으론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 본다. 동시에 대등하게 싸울 수 있겠단 생각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도 감독은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남다른 인연을 자랑한다. 손흥민이 함부르크서 커리어를 시작할 무렵 한솥밥을 먹으며 가까이서 지도했다. 또한 2022 카타르 월드컵서 가나를 지휘하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에 뼈아픈 패배를 안긴 바 있다.

그러나 당시와 현재의 가나는 정반대 모습이다. 특히 이번 한국 원정에 앞서 모하메드 쿠두스, 조던 아이유, 토마스 파티 등 주축들이 잇따라 부상 등을 이유로 이탈했다.

그래서인지 가나는 직전 일본과의 매치업서 0-2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설상가상 홍명보호와의 일전엔 일본전에출전했던 앙투안 세메뇨, 아부 프랜시스, 모하메드 살리수 등이 각자의 사정으로결장한다. 정예 전력과는 더욱 거리가 생긴셈이다.

이에 아도 감독은 "일본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그 경기를 통해많은 것을 배웠다.한국도 일본과 동일하게 강한압박을 바탕으로 경기할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부분들을 주의해야 할 것 같다. 한국은 공수 전환이 빠른 팀인데 내일 경기에서 잘 준비를 하고 들어갈 계획이다. 우리는공을 뺏긴 후 열린공간을 내어주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손흥민과의 인연도 잊지 않았다. 앞서 손흥민은 "아도 감독님은 처음 독일 생활을 했을 때 차두리 형과연결해 주신 분이다. 어려울 때 항상 도와주시고 찾아와주셔서 조언해 주신 게 성장에 큰 도움이 됐다"라며"감독님을 한국에서 만나 뵐 수 있게 돼서 좋지만, 승부의 세계다. 우리가 승리해 올해 마지막 경기서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아도 감독도"손흥민을 다시 만나게 되어기쁜 마음이다. 그는정말 좋은 선수다. 손흥민이 나에게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했는데 나 역시 그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며 "당시 손흥민은영어에 익숙하지 않았고, 나도 한국어를 못했다. 그래서 차두리에게 부탁해서로 소통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전술적인 부분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미안했다. 그로 인해 손흥민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유스를 거쳐 1군에서 대단한 커리어를 쌓았다. 늦었지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는 슈팅, 속도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선수다. 우리 수비진이 막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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