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감자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가나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지 불과 한 달 만에 또다시 자리에서 물러났다. 케이로스 감독은 1일(한국시간) 가나축구협회(GFA)를 통해 상호 존중의 분위기 속에서 논의를 거친 끝에, 저는 가나 국가대표팀 감독직 계약을 상호 합의하에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양측은 가나 축구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때 현재 상황에서는 우리의 업무적 관계를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조치라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오피셜] "국민 여러분께 감사"…대한민국 벤치 향해 '주먹 감자' 케이로스 감독, 가나 사령탑 재선임 한 달 만에 '돌연 사임'

스포탈코리아
2026-10-02 오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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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주먹감자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가나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지 불과 한 달 만에 또다시 자리에서 물러났다.
  • 케이로스 감독은 1일(한국시간) 가나축구협회(GFA)를 통해 상호 존중의 분위기 속에서 논의를 거친 끝에, 저는 가나 국가대표팀 감독직 계약을 상호 합의하에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 이어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양측은 가나 축구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때 현재 상황에서는 우리의 업무적 관계를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조치라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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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주먹감자'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가나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지 불과 한 달 만에 또다시 자리에서 물러났다.

케이로스 감독은 1일(한국시간) 가나축구협회(GFA)를 통해 "상호 존중의 분위기 속에서 논의를 거친 끝에, 저는 가나 국가대표팀 감독직 계약을 상호 합의하에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양측은 가나 축구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때 현재 상황에서는 우리의 업무적 관계를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조치라는 데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케이로스 감독은가나 대표팀 사령탑으로 재선임된 지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야인으로 돌아가게 됐다.

앞서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 4월 위기에 빠진 가나 대표팀의 구원투수로 부임했다. 직전 오토 아도 감독이 A매치 6연패의 늪에 빠지며 경질된 직후, 빠르게 팀을 수습한 그는 2개월 만에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나를 토너먼트로 이끄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당시 가나는 파나마, 잉글랜드, 크로아티아가 속한 L조 조별리그에서 끈질긴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우승 후보' 잉글랜드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조 3위(1승 1무 1패)로 32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32강전에서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에 0-1로 패배하며 고배를 마셨으나, 짧은 시간 안에 팀을 재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월드컵 패배 직후이던 지난 7월, 케이로스 감독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가나와 블랙 스타스(가나 대표팀 별명)를 위해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었다"며사임을 선언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GFA의 적극적인 설득 끝에 지난달 3일 재계약 소식을 알리며 다시금 지휘봉을 잡았지만,복귀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가나는 지난달 25일 열린 2027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2차 예선 C조 경기에서 코트디부아르에 0-2로 완패한 데 이어, 30일 감비아와의 경기에서도 2-4로 졌다.

연이은 졸전에결국 케이로스 감독은 두 번째 사임을 발표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블랙 스타스의 더 굳건한 미래를 구축하고인재 발전을 돕겠다는 굳은 결심을 품고 가나에 왔지만, 우리의 헌신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필요한 조건들이 온전히 갖춰지지 않았다. 최근의 성적 또한 이 여정을 끝마치기로 한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털어놓았다.

끝으로 그는 "존경과 감사, 그리고 자부심을 안고 떠난다. 저의 코칭스태프와 지지해주신 모든 분, 그리고 열정과 응원을 보내주신 가나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언제나 존경과 애정을 담아 가나를 제 마음속에 간직할 것"이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한편, 케이로스 감독은 국내팬들에게도익숙한 인물이다. 이란 대표팀을 지휘하던 지난 2013년,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한국을 1-0으로 꺾은 뒤 한국 대표팀 벤치를 향해 이른바 '주먹감자'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를 모은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중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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