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이자 강원FC 대표이사인 김병지가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 스포츠 전문 기자 박동희를 상대로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 이는 지난 8월 24일 관련 의혹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뒤 약 한 달 반 만에 침묵을 깨고 강경한 태도를 공식화한 것.
- 김병지 대표는 현재 자신이박문성 위원을 상대로는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청구(민사)를 제기했으며, 박동희 기자를 상대로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이자 강원FC 대표이사인 김병지가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 스포츠 전문 기자 박동희를 상대로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섰다.
김 대표는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두 사람에 대한 법적 절차 진행 경과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24일 관련 의혹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뒤 약 한 달 반 만에 침묵을 깨고 강경한 태도를 공식화한 것.
이번 진실 공방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직후 불거졌다. 당시 대표팀이졸전 끝에조별리그 탈락하면서 축구 팬들의 실망과 분노가 극에 달했고, 설상가상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의 불공정 논란과 KFA의행정을 둘러싼 국회 청문회까지 열리며 축구계 안팎이 크게 요동쳤다.

이러한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김 대표를 향한 각종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른바 칸쿤 외유 논란과 아들 특혜 의혹, 그리고 강원FC의 외국인 선수 마리오 츄제 영입 과정에서 부당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는 등의 의혹이 연이어 제기됐다.
이에 김 대표는 박문성 위원, 박동희 기자와 공개적인 진실 공방을 벌여왔는데, 최근경과를 알렸다.
김병지 대표는 현재 자신이박문성 위원을 상대로는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청구(민사)를 제기했으며, 박동희 기자를 상대로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아래는 김병지 입장문 전문
김병지입니다.
박문성 씨와 박동희 씨에 대한 법적 대응의 진행 경과와 제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저는 제기된 의혹에 관하여 자료를 공개하고 해명해 왔습니다. 인정하고 사과할 부분은 공개적으로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사실과 다른 주장까지 받아들일 수는 없기에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에 신청한 사건의 절차에 따라 더게이트는 지난 10월 2일 정정보도를 게재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박문성 씨에게 제기한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청구 사건, 박동희 씨에게 제기한 정보통신망법 위반 명예훼손 혐의 형사고소 사건이 진행 중입니다.
서로의 주장이 다르다면 각자의 근거를 제출하고 수사기관과 법원의 판단을 받으면 됩니다. 보도와 방송으로 의혹을 제기할 수 있다면, 그 대상이 된 사람도 반박하고 법적 판단을 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사실관계가 다투어지고 있는 사안을 방송과 기사에서 이미 확인된 비위처럼 반복하거나, 법적 대응을 계속한다는 이유로 추가적인 비난과 의혹 제기를 이어가는 방식은 부당합니다. 이는 사실을 밝히기보다 여론의 압력으로 상대방의 법적 대응을 포기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저는 이러한 압력에 굴복하여 법적 판단을 구할 권리를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각자의 주장과 자료를 놓고 법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겠습니다.
저는 제기된 의혹에 관하여 설명하고 조사에 응했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쪽도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하고 법적 판단을 받아야 합니다.
A매치 브레이크를 마치고 강원FC는 다시 K리그와 AFC 챔피언스리그2 일정을 치릅니다. 시시비비를 정당한 과정으로 따지는 것과 동시에 구단 대표이사로서 맡은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최선의 성과를 내겠습니다.
김병지 드림
사진=뉴시스, 국회방송, 김병지 SNS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