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맨체스터 시티의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구단을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내며 항소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 그는 구단주들이 항소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구단 수뇌부를 100% 신뢰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 위반 혐의를 조사한 독립위원회가 최근 맨시티에 유죄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맨체스터 시티의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구단을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내며 항소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마레스카 감독이 맨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구단주들이 항소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으며 구단 수뇌부를 100% 신뢰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현재 맨시티는 구단 역사상 최대 위기 중 하나에 직면했다.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 위반 혐의를 조사한 독립위원회가 최근 맨시티에 유죄 판결을 내렸기 때문이다.

독립위원회는 맨시티가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여러 상업적 파트너와 위장 계약을 체결해 구단 수익을 인위적으로 부풀렸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맨시티는 이번 판결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구단은즉각 항소에 나섰다. 특히 이번 판결에 대해 "법률과 원칙, 사실관계에서 명백하고 중대한 오류가 포함돼 있어 신뢰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이처럼 구단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마레스카 감독도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오는 12일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가 이 구단에 합류한 이유는 구단주와 스포츠 디렉터,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조직 전체를 100% 신뢰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서는 조금의 의심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몇 년 전부터 이 구단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이 얼마나 진지하게 일하는지 알고 있으며 올바른 일을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며 "구단 수뇌부는 결국 우리가 항소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번 판결로 인해 맨시티가 과거에 거둔 업적의 정당성까지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마레스카 감독은 "절대 그렇지 않다. 나는 당시 선수들과 구단, 그리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알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해서는 조금의 의심도 없다"고 답했다.
이어 "전 세계 어느 구단도 내가 맨시티보다 더 가고 싶은 곳은 없다"며 소속팀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마레스카 감독은 정작 독립위원회의 판결문을 아직 읽지 않은 상황이다. 매체는 "마레스카 감독은 독립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아직 읽지 않았다고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시 말하지만 나는 구단을 신뢰한다. 내 관심은 오직 축구에만 집중돼 있다. 다른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나는 그런 문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와 선수들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축구적인 부분뿐이다. 우리는 현재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이해하고 있지만 외부의 소음을 잘 관리해야 한다. 안필드로 가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맨시티는 이번 시즌 리그 개막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마레스카 감독 체제에서 완벽한 출발을 알렸지만, 예상치 못한 유죄 판결이 나오면서 구단 안팎의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A매치 휴식기 이후 첫 상대 역시 만만치 않다. 맨시티리버풀의 홈구장 안필드에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유죄 판결 이후 처음 치르는 공식 경기인 만큼 맨시티를향한 홈 팬들의 거센 야유도 예상된다.
과연 맨시티가 재정 규정 위반에 따른 초대형 악재를 극복하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나아가항소에서도 승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사진=Manchester City Feed,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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