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9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베냐민 셰슈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복귀가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 구단 의료진은 전문의들과 함께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검토해 왔지만, 23세의 셰슈코가 복귀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 조슈아 지르크지가 대안으로 남아 있지만, 셰슈코처럼 전형적인 9번 공격수 역할을 수행할 자원은 부족한 상황이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지난해 9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베냐민 셰슈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복귀가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맨유는 셰슈코가 정강이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 최소 내년 1월까지 결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단 의료진은 전문의들과 함께 가장 적합한 치료 방법을 검토해 왔지만, 23세의 셰슈코가 복귀하기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셰슈코는 휴식을 통해 순조롭게 회복하고 있지만, 정상적인 몸 상태를 되찾는 데는 새해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부상에서 회복하더라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간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맨유 입장에서는 최악의 소식이다. 조슈아 지르크지가 대안으로 남아 있지만, 셰슈코처럼 전형적인 9번 공격수 역할을 수행할 자원은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캐릭 감독 체제에서 셰슈코가 보여준 득점력을 고려하면 그의 공백은 더욱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셰슈코는 지난 9월 17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카라바오컵 경기를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있다. 당시 맨유는 경기 일주일 뒤 공식 성명을 통해 "셰슈코가 이번 주 검사를 받은 뒤 개인별 회복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문제는 이번 부상이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정강이 문제와 연관돼 있다는 점이다. 셰슈코는 지난 시즌 도중 정강이를 걷어차이는 부상을 입었지만,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돕기 위해 약 두 달 동안 부상을 안고 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이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이브라히마 코나테에게 밀려 넘어지는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해 기존 부상이 악화됐다. 결국 셰슈코는 시즌 마지막 3경기에 결장했다.
당시 맨유는 수술보다는 휴식을 통한 회복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셰슈코는 프리시즌에도 참가하지 못했다. 이후 8월 헐 시티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복귀했지만, 비슷한 부위에 다시 문제가 발생하면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다만 이번 부상이 만성적인 문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모든 관계자가 셰슈코의 복귀 이후 부상 재발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완전한 회복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 안타까운 점은 셰슈코가 맨유 입단 전까지 큰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는 사실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셰슈코는 맨유 이적 전 6시즌 동안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한 경험이 거의 없었다.
2021/22시즌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세 차례 근육 부상으로 총 61일간 결장한 반면, 맨유에서는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이 이미 154일에 달한다.

셰슈코의이탈은 캐릭 감독에게도 치명적이다. 지난 시즌 맨유에 합류한 셰슈코는 12골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1월 캐릭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만 8골을 터뜨렸으며, 이 가운데 5골은 교체 출전해 기록한 득점이었다.
실제로 디 애슬레틱은 "셰슈코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90분당 평균 1.9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이는 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은 수치"라며 그의 공격 기여도를 강조했다.
이어 "맨유는 셰슈코가 빠지면서 그의 슈팅 생산 능력뿐 아니라 공격의 중심 역할을 가능하게 하는 스피드와 피지컬까지 잃게 됐다"고 분석했다.
사진=Full Time Devil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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