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굴욕을 당하며 경질 된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전 감독으로 공석이 된, 대표팀 감독이 새롭게 구성된 대표팀전력강화위원회에 의해 지난달 27일 3차 회의 끝에 황선홍(56) 감독을 선임 코칭스태프까지 꾸려, 오는 21일(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과 26일 태국(방콕 라자망 국립경기장)과의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4차 2연전 준비에 들어갔다.
- 감독의 선수 선발은 우선 자신의 축구 철학 구현에 부합할 수 있는 선수 선발에 초점을 맞춘다.
- 때문에 황선홍 감독의 선수 선발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표팀 선수 주축의 선발로 귀결지어 질것으로 예상된다.

[스포탈코리아] 한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굴욕을 당하며 경질 된 위르겐 클린스만(60.독일) 전 감독으로 공석이 된, 대표팀 감독이 새롭게 구성된 대표팀전력강화위원회에 의해 지난달 27일 3차 회의 끝에 황선홍(56) 감독을 선임 코칭스태프까지 꾸려, 오는 21일(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과 26일 태국(방콕 라자망 국립경기장)과의 2026 북중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4차 2연전 준비에 들어갔다. 이에 가장 관심을 모으는 부분은 바로 선수 선발이다.
따라서 황선홍 감독에게 쏠리는 시선은 따갑다. 선수 선발은 감독에게 전권이 주어져 있는 권한이어서 이에 대하여 어느 누구도 '왈가왈부' 할 수 없다. 감독의 선수 선발은 우선 자신의 축구 철학 구현에 부합할 수 있는 선수 선발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이번 황선홍 감독의 선수 선발은 단 2경기를 위한 임시 감독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어 예외와 특수성이 있다. 때문에 황선홍 감독의 선수 선발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표팀 선수 주축의 선발로 귀결지어 질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클린스만 체제에서 선수 선발이 명분과 실리를 상실한 채 카타르 아시안컵 참사를 불러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어서, 한편으로 변화도 예측되어 소수의 선수가 황선호 감독의 부름을 받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우선 선발 후보로 점쳐지는 선수는 전 클린스만 감독으로 부터 철저히 외면받았던, 2023 시즌 프로축구(K리그) 득점왕(17골)을 거머쥔 토종 해결사 주민규(34.울산 현대)다. 한국은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스트라이커 경기력 미흡에 따른 결정력 부족으로 매경기 졸전을 펼쳤다.
그렇다면 K리그 무대에서 그동안 해외파가 독식하다 시피 했왔던 득점왕을 거머쥐며, K리그 자존심까지 지킨 주민규의 선발은 긍정적인 측면으로 받아들여 지기에 충분하다. 이어 한국은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중원에서의 수비력 취약과 더불어 센터백을 비롯한, 수비형 미드필더의 경기력 부진으로 공수 불균형을 초래했다. 따라서 K리그에서 많은 활동량과 수비력을 자랑하며 진공청소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순민(30.대전 하나시티즌)도 황선홍 감독의 선발 가이드라인에 포함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뿐만 아니라 중원의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으로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스십(2부리그)에서, 한창 주가를 높여가고 있는 2023 FIFA 아르헨티나 U-20세 이하 월드컵 4강 신화 히어로 배준호(21.스토크시티) 역시도 선발 대상으로 눈여겨 볼 선수로 손꼽힌다. 베준호는 남다른 운동 능력의 기술+압박(파워)+근성+정확성을 갖추고 있는 한국 축구 미래 자원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만약 황선홍 감독이 이런 배준에게 기회를 부여해 준다면 이는 다른 한편으로, 북중미 FIFA월드컵 세대 교체를 위한 청신호로도 받아들여 질 수 있다.
두 말할 나위도 없이 황선홍 감독에게 태국과의 2연전을 위한 멤버 구성은 최상이어야 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클린스만 체제에서 '설움'과 '한'으로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김진수(31.전북 현대)도, 황선홍 감독에게는 선발 선수 체크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에 남음이 있다. 선수의 '설움'과 '한'은 인생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한다. 감독이 이런 선수를 선발하여 팀 전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도 지도 능력 향상을 위한 선수보는 안목이다.
이런 관점에서 김진수 뿐만 아니라 주민규와 이순민까지도 '설움'과 '한'을 품은 선수의 범주로 간주된다. 인생 경기 실현은 의지와 열정 만으로는 한계성이 있다. 어디까지나 '설움'과 '한'은 물론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련미까지 갖춘 선수만이 펼칠 수 있다는 특수성이 있다. 현재 상황과 분위기는 카타르 아시안컵 후유증으로 황선홍 감독에게, 선수 선발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되어 있다. 여기에 '하극상 논란'으로 뜨거운 감자가 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선발 건은 이래저래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분명 이강인은 한국 문화와 정서 그리고 스포츠 세계에서 지켜져야 할 상하 관계의 위계 질서에 의한 인화에 찬물을 끼얹는 비난받아 마땅한 언행을 했다. 이는 아무리 MZ 세대를 내세운다 해도 부적절한 태도였음은 틀림없다. '축구를 하기 이전에 인간이 되라'라는 말은 곧 축구계에서 진리로 받아들여 진다. 그 만큼 선수에게는 인성이 중요시 되며 특히 대표급 선수라면 이에 대한 더욱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 그러나 이강인 선수를 MZ 세대로만 치부하기에는 나가도 너무 나갔다.
이로 인하여 국민적 분노와 실망감은 들불처럼 번졌다. 그렇다면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 선발 건에 대한 현명한 판단을 필요로 한다. 단언컨대 이강인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용서는 아직 성숙되어 있다고 보기 힘들다. 그렇다면 성급하기보다는 이강인에게 시간적 여유를 부여 이해와 용서의 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측면이 있다. 이는 자칫 선발로 인하여 이강인에게 가해질 수 있는 비난으로 인한 상처를 최소화하기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
실로 태국과의 2연전 필승은 황선홍 감독과 선수에게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국민과 축구인 그리고 축구 팬들의 필승 열망은 그 어느때 보다 뜨겁다. 오는 11일 황선홍 감독은 2연전 출사표의 일환으로 선발 선수 발표를 앞두고 있다. 과연 어떤 선수가 황선홍호에 승선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선홍 감독은 카타르 아시안컵 사태를 유발시킨 핵심적 원흉인 전 클린스만 감독과는 다르다. 따라서 황선홍 감독의 '설움'과 '한' 그리고 세대교체의 청신호와 아울러, 필연의 필승을 위한 최상의 선수 선발로 태국과의 2연전에 승점 6점을 챙길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만이 한국 축구가 사는 길이다.
김병윤(전 한국축구지도자협의회 사무차장)
사진=대한축구협회
따라서 황선홍 감독에게 쏠리는 시선은 따갑다. 선수 선발은 감독에게 전권이 주어져 있는 권한이어서 이에 대하여 어느 누구도 '왈가왈부' 할 수 없다. 감독의 선수 선발은 우선 자신의 축구 철학 구현에 부합할 수 있는 선수 선발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이번 황선홍 감독의 선수 선발은 단 2경기를 위한 임시 감독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어 예외와 특수성이 있다. 때문에 황선홍 감독의 선수 선발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표팀 선수 주축의 선발로 귀결지어 질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클린스만 체제에서 선수 선발이 명분과 실리를 상실한 채 카타르 아시안컵 참사를 불러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어서, 한편으로 변화도 예측되어 소수의 선수가 황선호 감독의 부름을 받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우선 선발 후보로 점쳐지는 선수는 전 클린스만 감독으로 부터 철저히 외면받았던, 2023 시즌 프로축구(K리그) 득점왕(17골)을 거머쥔 토종 해결사 주민규(34.울산 현대)다. 한국은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스트라이커 경기력 미흡에 따른 결정력 부족으로 매경기 졸전을 펼쳤다.
그렇다면 K리그 무대에서 그동안 해외파가 독식하다 시피 했왔던 득점왕을 거머쥐며, K리그 자존심까지 지킨 주민규의 선발은 긍정적인 측면으로 받아들여 지기에 충분하다. 이어 한국은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중원에서의 수비력 취약과 더불어 센터백을 비롯한, 수비형 미드필더의 경기력 부진으로 공수 불균형을 초래했다. 따라서 K리그에서 많은 활동량과 수비력을 자랑하며 진공청소기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순민(30.대전 하나시티즌)도 황선홍 감독의 선발 가이드라인에 포함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뿐만 아니라 중원의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으로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스십(2부리그)에서, 한창 주가를 높여가고 있는 2023 FIFA 아르헨티나 U-20세 이하 월드컵 4강 신화 히어로 배준호(21.스토크시티) 역시도 선발 대상으로 눈여겨 볼 선수로 손꼽힌다. 베준호는 남다른 운동 능력의 기술+압박(파워)+근성+정확성을 갖추고 있는 한국 축구 미래 자원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만약 황선홍 감독이 이런 배준에게 기회를 부여해 준다면 이는 다른 한편으로, 북중미 FIFA월드컵 세대 교체를 위한 청신호로도 받아들여 질 수 있다.
두 말할 나위도 없이 황선홍 감독에게 태국과의 2연전을 위한 멤버 구성은 최상이어야 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클린스만 체제에서 '설움'과 '한'으로 동행에 마침표를 찍은 김진수(31.전북 현대)도, 황선홍 감독에게는 선발 선수 체크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에 남음이 있다. 선수의 '설움'과 '한'은 인생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한다. 감독이 이런 선수를 선발하여 팀 전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도 지도 능력 향상을 위한 선수보는 안목이다.
이런 관점에서 김진수 뿐만 아니라 주민규와 이순민까지도 '설움'과 '한'을 품은 선수의 범주로 간주된다. 인생 경기 실현은 의지와 열정 만으로는 한계성이 있다. 어디까지나 '설움'과 '한'은 물론 풍부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노련미까지 갖춘 선수만이 펼칠 수 있다는 특수성이 있다. 현재 상황과 분위기는 카타르 아시안컵 후유증으로 황선홍 감독에게, 선수 선발에 대한 어려움이 가중되어 있다. 여기에 '하극상 논란'으로 뜨거운 감자가 된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 선발 건은 이래저래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분명 이강인은 한국 문화와 정서 그리고 스포츠 세계에서 지켜져야 할 상하 관계의 위계 질서에 의한 인화에 찬물을 끼얹는 비난받아 마땅한 언행을 했다. 이는 아무리 MZ 세대를 내세운다 해도 부적절한 태도였음은 틀림없다. '축구를 하기 이전에 인간이 되라'라는 말은 곧 축구계에서 진리로 받아들여 진다. 그 만큼 선수에게는 인성이 중요시 되며 특히 대표급 선수라면 이에 대한 더욱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 그러나 이강인 선수를 MZ 세대로만 치부하기에는 나가도 너무 나갔다.
이로 인하여 국민적 분노와 실망감은 들불처럼 번졌다. 그렇다면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 선발 건에 대한 현명한 판단을 필요로 한다. 단언컨대 이강인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용서는 아직 성숙되어 있다고 보기 힘들다. 그렇다면 성급하기보다는 이강인에게 시간적 여유를 부여 이해와 용서의 공감대 형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한 측면이 있다. 이는 자칫 선발로 인하여 이강인에게 가해질 수 있는 비난으로 인한 상처를 최소화하기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
실로 태국과의 2연전 필승은 황선홍 감독과 선수에게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국민과 축구인 그리고 축구 팬들의 필승 열망은 그 어느때 보다 뜨겁다. 오는 11일 황선홍 감독은 2연전 출사표의 일환으로 선발 선수 발표를 앞두고 있다. 과연 어떤 선수가 황선홍호에 승선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황선홍 감독은 카타르 아시안컵 사태를 유발시킨 핵심적 원흉인 전 클린스만 감독과는 다르다. 따라서 황선홍 감독의 '설움'과 '한' 그리고 세대교체의 청신호와 아울러, 필연의 필승을 위한 최상의 선수 선발로 태국과의 2연전에 승점 6점을 챙길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만이 한국 축구가 사는 길이다.
김병윤(전 한국축구지도자협의회 사무차장)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