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 6차전에 함께할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 이러한 가운데 대표팀의 가장 큰 고민은 세대교체다.
- 생애 첫 대표팀 차출이라는 꿈을 이룬 김봉수는 스포탈코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아직 많이 얼떨떨하다.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생애 첫 국가대표팀 발탁의 영예를 안은 김봉수(24·김천상무)가 포부를 밝혔다.
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 6차전에 함께할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쿠웨이트전은 오는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아르디야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치러지며, 팔레스타인전은 닷새 뒤인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중립 경기로 열린다.
홍명보 감독은 비교적 쉬운 상대에도 "10월 이상으로 중요한 일정이 될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대표팀이 이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할 경우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의 7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 5차전에서 3위 이라크와 2위 요르단이 맞붙는 만큼 하위 팀들과 승점 차를 벌릴 절호의 기회다.
이러한 가운데 대표팀의 가장 큰 고민은 세대교체다. 홍명보 감독은 첫 소집 당시 최우진(인천유나이티드)과 양민혁(강원FC)을 불러들인 데 이어 이번에는 김경민(광주FC), 이태석(포항스틸러스), 김봉수, 이현주(하노버 96)를 발탁하며 포지션별로 뉴페이스를 수혈했다.
이 중에서도 김봉수는 홍명보 감독이 올 시즌 초부터 눈여겨본 선수였다. 제주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현재 김천 유니폼을 입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김봉수는 발군의 활동량을 토대로 한 중원 싸움에 강점을 띠는 자원이다. 프로 4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데뷔 첫 시즌부터 꾸준한 기회를 받으며 K리그 통산 132경기에 나섰고,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은 김봉수를 발탁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김봉수는 이번 시즌 시작부터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짧고 굵게 대답했다.
김봉수는 프로 진출 전만 해도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대학 시절 광주대의 3년 연속 권역리그 우승을 견인하며 U리그에서는 잔뼈가 굵은 선수였지만 유독 연령별 대표팀과 연이 없었다. 프로 진출 후인 지난해 황선홍(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부름을 받고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국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소화한 게 전부였다. 결국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생애 첫 대표팀 차출이라는 꿈을 이룬 김봉수는 스포탈코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아직 많이 얼떨떨하다. 대표팀에 가게 돼 기쁘고, 설렌다. 무척 기대된다"며 "늘 꿈꿔온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 데뷔전 기회를 잡는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수비적으로나 빌드업으로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보여드리고, 경쟁력 갖춘 선수라는 걸 입증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저는 어렵게 대표팀에 가게 됐다. 소중한 기회라는 걸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비록 첫 발탁이지만 기죽지 않고 상대와 싸우겠다. 김봉수라는 선수를 더욱 알리고, 앞으로 대표팀에 자주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소재 축구회관에서 쿠웨이트,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 6차전에 함께할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쿠웨이트전은 오는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아르디야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치러지며, 팔레스타인전은 닷새 뒤인 19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중립 경기로 열린다.
홍명보 감독은 비교적 쉬운 상대에도 "10월 이상으로 중요한 일정이 될 것"이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대표팀이 이번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할 경우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의 7부 능선을 넘을 수 있다. 5차전에서 3위 이라크와 2위 요르단이 맞붙는 만큼 하위 팀들과 승점 차를 벌릴 절호의 기회다.
이러한 가운데 대표팀의 가장 큰 고민은 세대교체다. 홍명보 감독은 첫 소집 당시 최우진(인천유나이티드)과 양민혁(강원FC)을 불러들인 데 이어 이번에는 김경민(광주FC), 이태석(포항스틸러스), 김봉수, 이현주(하노버 96)를 발탁하며 포지션별로 뉴페이스를 수혈했다.
이 중에서도 김봉수는 홍명보 감독이 올 시즌 초부터 눈여겨본 선수였다. 제주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현재 김천 유니폼을 입고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는 김봉수는 발군의 활동량을 토대로 한 중원 싸움에 강점을 띠는 자원이다. 프로 4년 차임에도 불구하고 데뷔 첫 시즌부터 꾸준한 기회를 받으며 K리그 통산 132경기에 나섰고,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홍명보 감독은 김봉수를 발탁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김봉수는 이번 시즌 시작부터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짧고 굵게 대답했다.
김봉수는 프로 진출 전만 해도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다. 대학 시절 광주대의 3년 연속 권역리그 우승을 견인하며 U리그에서는 잔뼈가 굵은 선수였지만 유독 연령별 대표팀과 연이 없었다. 프로 진출 후인 지난해 황선홍(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의 부름을 받고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국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소화한 게 전부였다. 결국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생애 첫 대표팀 차출이라는 꿈을 이룬 김봉수는 스포탈코리아와 인터뷰를 통해 "아직 많이 얼떨떨하다. 대표팀에 가게 돼 기쁘고, 설렌다. 무척 기대된다"며 "늘 꿈꿔온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표팀 데뷔전 기회를 잡는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에 대해서는 "수비적으로나 빌드업으로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보여드리고, 경쟁력 갖춘 선수라는 걸 입증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저는 어렵게 대표팀에 가게 됐다. 소중한 기회라는 걸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비록 첫 발탁이지만 기죽지 않고 상대와 싸우겠다. 김봉수라는 선수를 더욱 알리고, 앞으로 대표팀에 자주 들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진심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