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자카르타 겔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6차전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제압했다.
-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3차 예선 첫 승리(1승 2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 또한 사상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격파하며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결국 신태용 감독이 해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자카르타 겔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6차전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3차 예선 첫 승리(1승 2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사상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격파하며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그동안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맞대결에서 2무 11패를 기록하며 열세를 보였다. 지난 9월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1-1 무승부를 거두긴 했으나 여전히 버거운 상대 임엔 틀림없었다.
그럼에도 신태용 감독은 나아갔고 결과를 만들어 냈다. 특히 지난 경기 일본과의 경기 이후 신태용 감독의 경질설까지 돌던 찰나였기에 후에 얻은 성과는 더욱 값졌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사령탑을 맡은 후 여러 성과를 거두며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다만 지난 일본과의 경기 이후 3차 예선 승리가 없자, 여론은 급격하게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이닐라'는 "신태용 감독은 아직 승리가 없다. 일본에 패하고도 그가 안전해야만 하는가"라며 향후 거취 문제를 언급했다. 에릭 토히리 인도네이사 축구협회장이 나서 "신태용 감독은 계약 종료까지 임기를 보장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을 상대로 얻은 결과에 대해선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현지 매체인 '라다르 시투본도'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신태용 감독을 흔들었다. 매체는 17일 "소셜 미디어(SNS) 상에 신태용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득하다. 팬들은 인도네시아의 귀화 정책으로 인한 전력 강화에도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에선 "신태용 나가", 신태용 아웃" 등의 키워드를 해시태크 하는 것이 유행처럼 돌더니 급기야 그가 지휘권을 잃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여기서 무너지지 않았다. 그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철저한 역습 축구를 들고나왔다. 우선 파이브백으로 최후방을 든든하게 구성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후 공격진이 제한된 기회를 살린다는 컨셉이었다.
신태용 감독의 계획은 완벽히 맞아 떨어졌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31분 왼발 컷백 크로스를 이어받은 마르셀리노 페르디난이 침착한 오른발 감아 차기로 먼저 앞서갔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왔다. 신태용 감독은 계속해서 급하지 않게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유지했다. 그러자 후반 10분 또다시 기회가 열렸다.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을 끊어낸 뒤 빠르게 역습에 나섰고 선제골을 기록한 페르디난이 문전 앞 혼돈 상황에서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뉴스1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자카르타 겔로라 붕카르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C조 6차전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3차 예선 첫 승리(1승 2무 1패)를 기록하게 됐다. 또한 사상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격파하며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
그동안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맞대결에서 2무 11패를 기록하며 열세를 보였다. 지난 9월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1-1 무승부를 거두긴 했으나 여전히 버거운 상대 임엔 틀림없었다.
그럼에도 신태용 감독은 나아갔고 결과를 만들어 냈다. 특히 지난 경기 일본과의 경기 이후 신태용 감독의 경질설까지 돌던 찰나였기에 후에 얻은 성과는 더욱 값졌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사령탑을 맡은 후 여러 성과를 거두며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다만 지난 일본과의 경기 이후 3차 예선 승리가 없자, 여론은 급격하게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이닐라'는 "신태용 감독은 아직 승리가 없다. 일본에 패하고도 그가 안전해야만 하는가"라며 향후 거취 문제를 언급했다. 에릭 토히리 인도네이사 축구협회장이 나서 "신태용 감독은 계약 종료까지 임기를 보장받을 수 있다. 그러나 일본을 상대로 얻은 결과에 대해선 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현지 매체인 '라다르 시투본도'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신태용 감독을 흔들었다. 매체는 17일 "소셜 미디어(SNS) 상에 신태용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득하다. 팬들은 인도네시아의 귀화 정책으로 인한 전력 강화에도 여전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에선 "신태용 나가", 신태용 아웃" 등의 키워드를 해시태크 하는 것이 유행처럼 돌더니 급기야 그가 지휘권을 잃어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여기서 무너지지 않았다. 그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철저한 역습 축구를 들고나왔다. 우선 파이브백으로 최후방을 든든하게 구성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후 공격진이 제한된 기회를 살린다는 컨셉이었다.
신태용 감독의 계획은 완벽히 맞아 떨어졌다. 인도네시아는 전반 31분 왼발 컷백 크로스를 이어받은 마르셀리노 페르디난이 침착한 오른발 감아 차기로 먼저 앞서갔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는 더욱 공격적으로 나왔다. 신태용 감독은 계속해서 급하지 않게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유지했다. 그러자 후반 10분 또다시 기회가 열렸다.
인도네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을 끊어낸 뒤 빠르게 역습에 나섰고 선제골을 기록한 페르디난이 문전 앞 혼돈 상황에서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시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