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2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청용, 라카바, 에릭의 연속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13경기 6승 2무 5패로 승점 20 고지를 밟으며 3위로 뛰어올랐다. 여러 마리 토끼를 잡은 경기였다.

[현장핫피플] '데뷔골·도움' 울산 라카바, "이제 시작일 뿐…감독님이 적응에 큰 도움 주셔"

스포탈코리아
2025-05-03 오전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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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울산은 2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청용, 라카바, 에릭의 연속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 이로써 울산은 13경기 6승 2무 5패로 승점 20 고지를 밟으며 3위로 뛰어올랐다.
  • 여러 마리 토끼를 잡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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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울산] 배웅기 기자= 라카바(22)가 울산 HD 소속으로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울산은 2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청용, 라카바, 에릭의 연속골을 앞세워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13경기 6승 2무 5패로 승점 20 고지를 밟으며 3위로 뛰어올랐다.

여러 마리 토끼를 잡은 경기였다. 지난달 13일 대구FC전(1-0 승리) 이후 4경기 만의 필드골이 터졌고, 3월 9일 제주SK FC전(2-0 승리) 이후 약 2개월 만의 홈 승리를 거뒀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점은 라카바가 울산 유니폼을 입고 마수걸이 득점을 뽑아냈다는 것.

이날 라카바는 교체 투입 직후인 후반 32분 에릭의 오른발 슛이 김경민의 선방에 막히자 세컨드 볼을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에릭의 세 번째 골을 도우며 데뷔골에 이어 데뷔 도움까지 완성했다.


김판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듣자 하니 이백몇십일(264일) 만의 득점이라고 하더라. 울산에서도 답답해하는 부분이 있었지만 정말 성실하고 열정적인 선수다. 골 넣고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고 이를 발판 삼아 더욱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길 바란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라카바 역시 표정에 한결 홀가분함이 묻어났다. 라카바는 "매우 행복하고 팀에 도움 될 수 있다는 게 그 무엇보다 기쁘다. 이제 한 경기 이긴 것이기 때문에 연승으로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다. 그것이 본래 울산의 모습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짧은 시간이었으나 라카바와 에릭의 호흡이 특히 빛났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서는 "에릭과는 발을 맞추며 알아가는 단계다. 예를 들어 에릭이 (패스를) 발로 받는 걸 좋아하는지 혹은 공간에 연결하는 걸 좋아하는지 같은 요소를 하나씩 찾아가고 있다. 정말 좋은 선수"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간 경험한 무대와 K리그의 차이를 비교해달라는 질문에는 "K리그는 매우 퀄리티 있고 경쟁력 높은 리그다. 피지컬적 측면에서도 요구하는 바가 많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경기를 뛸 때 항상 침착함을 유지하고자 노력한다"고 답했다.

울산은 내달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이라는 '빅 이벤트'를 앞뒀다. 라카바는 "매우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플루미넨시의 경우 브라질에 있을 때 얼마나 좋은 팀인지 몸소 체감해 봤다. 우선 지금의 기세를 이어가는 건 물론 클럽 월드컵에서는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저희만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제가 적응하는 데 있어 꾸준히 믿음을 주셨고, 그 믿음이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 덕분에 빠르게 팀에 녹아들 수 있었다. 동료들 또한 많은 도움을 줬다. 다만 저로서는 이제 시작일 뿐이고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밖에 하지 않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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