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클래스가 떴다! 카세미루, 소튼 상대로 맨유 데뷔전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데뷔전을 치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에 성공한 맨유는 승점 6점으로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카세미루는 일단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전방에 래시포드, 2선에 엘랑가, 페르난데스, 산초가 배치됐다. 중원에는 에릭센과 맥토미니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말라시아, 마르티네스, 바란, 달롯, 골문은 데 헤아다.

맨유가 1-0으로 앞서던 후반 34분 드디어 카세미루가 교체를 준비했다. 카세미루는 엘랑가와 교체돼 맨유의 리드를 지키는 역할을 부여받고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카세미루가 경기장에 들어가자 맨유 팬들은 브라질 국기를 흔들며 그를 환영했다.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카세미루는 많이 공을 잡지 못했다. 하지만 사우샘프턴이 동점골을 노리며 강하게 몰아붙이는 상황, 단단한 수비력으로 맨유 중원에 무게감을 더했다. 상대 패스를 몇 차례 끊어냈고 슈팅도 직접 막았다.

카세미루가 드디어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 처음이지만 맨유 동료들과 나쁘지 않은 호흡을 보여줬다. 이름값 하나로 맨유의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월드클래스 선수가 합류했다. 카세미루 데뷔전과 함께 2연승을 거둔 맨유가 이번 시즌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