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케인마저 멈췄다! “토트넘 축구 재미없어졌어”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축구가 재미 없다는 혹평을 받았다.

토트넘 홋스퍼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아스톤 빌라와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날 결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내줬던 4위 자리를 찾는 데 실패했다.

토트넘은 무기력했다. 공격과 수비에서 균열이 일어났고,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토트넘의 공격은 힘이 없었고, 수비는 아스톤 빌라의 공세에 무너졌다. 결국, 홈에서 무릎을 꿇었다.

영국 매체 ‘inews’는 “토트넘의 축구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마저 멈출 정도로 재미가 없어졌다”고 혹평했다.

토트넘은 최근 공식 10경기에서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1988년 이후 35년 만에 리그 7경기 연속 2골을 내준 굴욕을 맛봤다.

이에 대해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상황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거나 선수를 컨트롤이 불가능하다는 걸 증명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EPL 최고의 공격 듀오다. 조력자, 해결사 역할을 적절하게 분배하면서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찰떡 호흡으로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 듀오를 제치고 EL 최다 공격 포인트 합작이라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토트넘의 부적이라고 할 수 있는 손흥민과 케인도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는 위협적이지 않았다.

‘inews’는 “케인은 이번 시즌 토트넘이 힘든 상황에서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는 첫 터치까지 거의 20분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이어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 최고의 선수다. 틀림없이 가장 가치 있는 2명이다. 이들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다.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콘테 감독의 축구는 시즌 초 결과가 좋았을 때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결과가 좋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내가 사라졌다”며 변화가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