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과감함에 바르셀로나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1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리야드 마레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하피냐의 영입에 기꺼이 6천만 유로(약 856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의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경제적인 필요성으로 인해 맨시티 이적을 허용할지도 모른다라며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과감함에 바르셀로나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1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리야드 마레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하피냐의 영입에 기꺼이 6천만 유로(약 856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마레즈는 맨시티와의 작별을 앞두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는 4,300만 파운드(약 712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앞세워 마레즈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
맨시티와의 협상도 마무리됐다. 복수의 매체는 맨시티와 알 아흘리가 3천만 파운드(약 490억 원)에 마레즈를 이적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대체자 영입이 불가피해졌다. 마레즈는 지난 시즌에만 15골 13도움을 올렸다. 그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는 새로운 공격수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가운데 하피냐가 유력한 영입 후보로 떠올랐다. 지난해 리즈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하피냐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50경기 10골 12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바르셀로나와의 관계가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하피냐는 지난 시즌 우스망 뎀벨레와의 주전 경쟁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출전 시간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하피냐를 매각할 의사가 없었다.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하피냐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쉽게 물러설 맨시티가 아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는 바르셀로나가 하피냐를 영입할 당시 지불한 5,800만 유로(약 828억 원)에 준하는 금액을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바르셀로나의 마음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연봉 상한선 문제와 1군 선수 등록을 위해 수익 창출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의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경제적인 필요성으로 인해 맨시티 이적을 허용할지도 모른다”라며 이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