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10일(한국 시각) 1993년생 전 인터 밀란 공격수인 루카쿠는 지금은 이탈리아에 머물고 싶다며 사우디아라비아에 계속 거절 의사를 밝혔다.
- 알 힐랄의 수뇌부들은 루카쿠가 제안을 거부한 끈기에 놀랐다고 말했다.
- 인터밀란과 협상하는 동시에 유벤투스(이탈리아)와도 접촉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루카쿠의 만행으로 인해 얽힌 모든 팀들이 머리가 아프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10일(한국 시각) ‘1993년생 전 인터 밀란 공격수인 루카쿠는 '지금은 이탈리아에 머물고 싶다'며 사우디아라비아에 계속 거절 의사를 밝혔다. 알 힐랄의 수뇌부들은 '루카쿠가 제안을 거부한 끈기에 놀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다. 그는 지난 시즌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갔으며 첼시(잉글랜드)로 복귀하지 않고 완전 이적을 하길 원했다. 첼시는 루카쿠와 관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빨리 보내고 싶어 했다. 이에 사우디 프로리그가 루카쿠에게 제안 했지만 유럽에서 도전하고 싶었던 그는 제안을 거절했다.
인터밀란으로 굳혀질 것 같은 루카쿠는 충격적인 행동을 했다. 인터밀란과 협상하는 동시에 유벤투스(이탈리아)와도 접촉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 경쟁을 하는 양 팀이기에 루카쿠의 행동은 인터밀란에게는 큰 배신이었다. 이 사실 직후 인터밀란은 루카쿠의 영입에서 발을 뗐다.
여기에는 동료와의 불화도 커졌다. 지난 22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는 ‘주장인 라우타로를 포함하여 모두가 루카쿠의 행동에 실망했다. 그중에는 지속적으로 연락했던 선수들도 있으나, 루카쿠는 이들의 연락을 모두 무시했다.’ 고 밝히며 루카쿠와 그의 동료들이 돌아갈 수 없는 길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유벤투스는 첼시와 블라호비치-루카쿠 트레이드라는 방법을 제시했다. 첼시는 루카쿠에다가 2500만 유로(한화 약 361억 원)를 더 주는 방법을 제시했지만 유벤투스가 4000만 유로(약 579억 원)를 요구하는 바람에 이 거래는 깨지고 말았다.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 알 힐랄의 첫 오퍼는 7월에 있었고, 두 번째 오퍼는 8월에 있었다. 알 힐랄은 유럽 이적시장이 모두 끝나는 9월에 세 번째 오퍼를 들고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루카쿠가 유벤투스만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첼시와 유벤투스 사이의 추가 회담이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사이에 있을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