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스포츠 매체 디 에슬레틱에 따르면 모이세스 카이세도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이적 거절했다.
- 클롭 감독은 영입이 간절했고 설득 내용이 담긴 의지를 문자 메시지로 보냈지만, 카이세도는 리버풀로 이적하고 싶지 않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카이세도의 최악 데뷔전으로 2,000억을 허투루 썼다는 등의 질타가 이어지는 중이다.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첼시의 이적, 오히려 리버풀이 웃는다?
스포츠 매체 ‘디 에슬레틱’에 따르면 모이세스 카이세도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이적 거절했다.
클롭 감독은 영입이 간절했고 설득 내용이 담긴 의지를 문자 메시지로 보냈지만, 카이세도는 리버풀로 이적하고 싶지 않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중원 리빌딩에 나섰다. 일찌감치 제임스 밀너, 나비 케이타,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와 관계를 정리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이탈도 있었다.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러브콜을 수락해 떠난 것이다.
리버풀은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를 영입했지만, 중원 자원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후 추가 보강에 나섰다.
리버풀은 카이세도를 적임자로 낙점했고,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카이세도는 브라이튼 알비온에서 수준급 중원 자원으로 성장했고 팀 최초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이끌었다. 에콰도르 대표팀 일원으로 카타르 월드컵까지 출전하면서 경험까지 장착했다.
리버풀은 합의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져 속도가 붙었다. 하지만, 막판 카이세도의 변심으로 영입은 불발됐다.
카이세도는 약 2,000억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은골로 캉테 등이 떠나 중원 보강이 필요했던 첼시로 향했다.


카이세도를 향한 기대는 컸다. 드디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에서 교체로 첼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최악의 결과를 보여줬다.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헌납했고 데뷔전에서 최악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카이세도의 최악 데뷔전으로 2,000억을 허투루 썼다는 등의 질타가 이어지는 중이다.
어쩌면 카이세도가 문자로 리버풀 이적 거부 의사를 밝힌 것에 위르겐 클롭 감독은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