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아스널 출신 왼쪽 측면 수비수 키어런 티어니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 이적했다.
- 티어니는 한 시즌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임대 생활을 하게 됐다.
- 티어니는 스코틀랜드 명문팀 셀틱 FC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1군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아스널 출신 왼쪽 측면 수비수 키어런 티어니가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 이적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28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티어니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티어니는 한 시즌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임대 생활을 하게 됐다. 이적 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

티어니는 스코틀랜드 명문팀 셀틱 FC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1군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셀틱에서 데뷔한 그는 스코틀랜드 대표팀에 발탁될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선보였다. 티어니는 셀틱 시절 팀의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5연패에 공헌했다.
셀틱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인 티어니는 2019년 8월 2700만 유로(한화 약 386억 원)에 아스널로 이적했다. 이적 후 첫 시즌이었던 2019/20시즌 그는 모든 대회 통틀어 25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2020/21시즌에는 38경기에 나서며 주전 레프트백의 입지를 다졌다. 아스널에 대한 충성심을 보이면서 차기 주장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실력은 뛰어났지만 문제는 부상이었다. 그는 아스널 입단 후 4시즌 동안 7차례 부상으로 이탈했다. 티어니가 자주 다치자 그에게 신임을 보냈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데려왔다. 이번 여름에는 네덜란드 출신 율리엔 팀버까지 합류했다.
비록 팀버가 개막전부터 십자 인대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빠졌지만 아스널에 티어니를 위한 자리는 없다. 왼쪽 풀백에는 진첸코가 버티고 있고 토미야스 다케히로 역시 이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입지가 위태로워진 티어니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재기를 노리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