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은 오는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 특히, 토트넘과 아스널의 대결은 자존심이 걸린 북런던 더비다.
-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레전드의 팔은 안으로 굽었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현재 상위권에 있으며 순위 상승을 위해 초반 부지런하게 승점을 쌓아야 한다.
특히, 토트넘과 아스널의 대결은 자존심이 걸린 북런던 더비다. 한 치의 양보도 있을 수 없다.
토트넘은 아스널 원정 무승 고리 끊어내기에 도전한다. 2010년 11월 이후 지금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의 레전드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역시 친정팀의 승리를 응원했다.


베르바토프는 베팅 사이트 ‘벳페어’를 통해 “더비는 경기력이 중요하지 않다. 순위도 상관없다. 누가 더 간절하고 실수를 적게 하는지가 관건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토트넘이 승리할 것이라고 당연하게 말할 수 있다”며 친정팀이 승전고를 울리길 기대했다.
그러면서 “아스널은 무시할 수 없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축구 방식을 좋아한다. 때때로 경기를 지배하지 못하더라도 승점 3점을 따야한다. 에버턴과의 대결이 그랬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손흥민은 영국 매체 ‘더 타임즈’를 통해 “아스널은 지금 토트넘과 대결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북런던 더비가 팀, 팬, 선수들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다.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토트넘 모두가 서로를 위해 달리고 싸우고 있다”며 응집력과 단결력이 최고라고 자부했다.
토트넘 팬 사이트 ‘스퍼스 웹’은 “손흥민의 발언은 자신감을 반영한 것이다.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주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이번 시즌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스널과의 대결은 지금까지 가장 힘든 테스트가 될 것이다”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손흥민이 아스널과의 대결에서 자신감을 보였지만,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는 예상 속 영혼의 파트너이자 소울 메이트 케인도 지지했다.
케인은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를 통해 “물론 토트넘이 승리한다. 시즌 시작이 좋았으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경기가 끝난 후 티에리 앙리에게 문자를 보냈다”며 아스널 레전드에게 토트넘 승리를 자랑하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북런던 더비는 자존심이 걸린 치열한 대결이기에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사소한 것 하나에도 의식하는 모습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제임스 메디슨에게 농담으로 자동차를 바꾸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런던 더비를 치를 때까지 훈련하러 올 때 다른 색상의 차량으로 바꾸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유는 메디슨의 차량이 지역 라이벌인 아스널의 상징이자 팀 컬러인 빨간색이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레비 회장은 상대의 상징인 빨간색을 의식한 것 이다.
레비 회장은 “제임스는 빨간색 차량을 타고 토트넘 훈련장에 올 수 없다는 것을 배워야 한다. 그에게도 말했다. 그럴 것이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이 아스널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도 하나의 관심사다.
분위기는 좋다. 히샬리송이 부진 상황에서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번리와의 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 달성이었다.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만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쿼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