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이어 놀랍게도 손흥민 다음으로 토트넘에서 연봉을 많이 받는 선수는 이반 페리시치다.
- 더 많이 수령하는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고 토트넘의 주급 체계를 조명했다.
- 하지만, 손흥민과 최악의 궁합, 불협화음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급 체계가 충격이라는 반응이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27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이라는 주제를 조명했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이 1위를 차지했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은 이번 여름 해리 케인이 떠난 후 토트넘의 최고 연봉자다”며 “보너스를 포함해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8,000만원)를 받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놀랍게도 손흥민 다음으로 토트넘에서 연봉을 많이 받는 선수는 이반 페리시치다. 18만 파운드(약 3억)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도 “어메이징. 페리시치는 두 번째로 많이 받는 깜짝 선수다. 더 많이 수령하는 선수는 손흥민이 유일하다”고 토트넘의 주급 체계를 조명했다.
페리시치는 스승 안토니오 콘테의 부름을 받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손흥민과 최악의 궁합, 불협화음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페리시치는 왼쪽 윙백 포지션을 소화했는데 손흥민과 동선이 겹치고 패스 타이밍에서 아쉬움을 보이면서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경기력이 페리시치가 없으면 상승하는 사례가 계속해서 나왔다.
손흥민과의 불협화음, 경기력 저하 등으로 페리시치의 효과는 거의 없었다. 강점이었던 크로스 성공률도 좋지 않았다.
페리시치는 토트넘에서 설 자리가 없어졌다. 영입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나면서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설상가상으로 부상으로 쓰러졌다. 페리시치는 전방 십자인대를 다쳤고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이후 재활에 매진할 예정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공식 채널을 통해 “페리시치가 훈련 도중 십자인대가 다쳤다.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페리시치는 의료팀과 함께 재활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남은 시즌 경기에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진행하면 6개월 정도 회복과 재활이 필요하다. 이후 출전을 위해 컨디션과 경기력을 끌어올리려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5월에 막을 내리는 것을 감안하면 페리시치는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토트넘 주급 1위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손흥민은 번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빛났다. 전반 2분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기가막힌 패스를 건넸고 존슨이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공격 포인트 기록은 무산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비상했다. 전반 42분 제임스 메디슨이 문전 혼전 상황 이후 패스를 내준 것을 방향을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터치를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EPL 4호골이 터진 것이다.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메디슨은 압박으로 조르지뉴의 볼을 빼앗은 후 돌파한 후 역습에 나섰다. 패스를 내줬는데 손흥민이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EPL 5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7골을 기록했다. 이는 5득점의 로빈 반 페르시, 가레스 베일, 티에리 앙리보다 많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 멀티골로 유럽 커리어 통산 200골에 단 1골만을 남겨뒀다. 또한 이번 시즌 EPL 득점 순위에서 엘링 홀란드에 이어 5골로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멀티골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주급은 상승할 전망이다.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추진 중이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2025년 6월까지인 계약을 연장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토트넘은 케인과 결별한 사례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손흥민과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 역시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으로 교훈을 얻었다. 이로 인해 다니엘 레비 회장은 코너에 몰리게 됐다”고 주목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가까운 시일 내에 손흥민의 장기 계약을 위한 회담을 열 계획이다”며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