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내년 1월에 팀을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다이어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다이어와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에 종료된다.

'공식전 0경기 출전 + 명단 제외만 6번' 다이어, 내년 겨울 토트넘 떠난다...무리뉴의 로마가 관심

스포탈코리아
2023-10-04 오후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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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내년 1월에 팀을 떠나게 될까?
  •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다이어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 다이어와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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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내년 1월에 팀을 떠나게 될까?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다이어에 대한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다이어는 한때 잉글랜드 내에서 주목을 받았던 유틸리티 플레이어였다.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유스 생활을 했던 그는 2014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거듭났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때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되기도 했다.



성장세를 이어갔던 다이어는 2018/19시즌 기량이 쇠퇴하기 시작했다. 해당 시즌 맹장 수술을 받은 그는 이후 발이 느려지고 수비 범위가 좁아졌다. 실책을 저지르는 빈도도 늘어났다. 지난 시즌 다이어의 불안함은 극에 달했다. 그는 매 경기 소극적인 수비와 잦은 실수로 팬들을 답답하게 했다. 토트넘은 EPL에서 최다 실점 6위인 63실점을 헌납하며 수비가 무너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후 토트넘은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했다. 주인공은 바로 네덜란드 기대주 미키 판 더 펜이었다. 판 더 펜은 다이어와 달리 발이 빠르고 수비 범위가 넓었다. 드리블을 통한 전진성도 갖추고 있었다. 판 더 펜은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수비에서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곧바로 주전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판 더 펜이 주전으로 등극하자 다이어는 자연스럽게 설 자리를 잃었다. 그는 이번 시즌 단 한 경기도 나오지 못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전과 아스널전을 제외하고는 교체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위고 요리스, 해리 케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과 함께 토트넘 리더십 그룹의 일원이었지만 주장은 손흥민에게 돌아갔다.



다이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된 상황이다. 다이어와 토트넘의 계약은 내년 6월에 종료된다. 토트넘은 다이어를 여름 이적 시장에서 판매하려고 했다. 다이어는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 풀럼, 번리 등과 연결됐지만 끝내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토트넘에 남았지만 입지가 줄어들자 다니엘 레비 회장과 면담을 가지기도 했다.



현재 다이어와 연결되고 있는 구단은 주제 무리뉴 감독의 AS 로마다. 무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부터 다이어를 높게 평가했던 감독이다. 토트넘 감독을 맡았을 때는 다이어를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하기도 했다. 다이어가 내년 겨울에 팀을 떠난다면 9년 반 만에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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