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지난 시즌 순항하면서 2003/04시즌을 이후로 오르지 못했던 리그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 의지를 불태웠다. 맨시티는 EPL 우승과 함께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정복하면서 트레블을 달성했다.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 무패 행진으로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아스널 내팽개친 EPL 우승? 토트넘도 가능? “맨시티, 약간의 트레블 숙취 있을 것...맨유가 그랬거든”

스포탈코리아
2023-10-12 오후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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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아스널은 지난 시즌 순항하면서 2003/04시즌을 이후로 오르지 못했던 리그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 의지를 불태웠다.
  • 맨시티는 EPL 우승과 함께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정복하면서 트레블을 달성했다.
  •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 무패 행진으로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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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아스널이 지난 시즌 내팽개친 우승을 차지할까?

아스널은 지난 시즌 순항하면서 2003/04시즌을 이후로 오르지 못했던 리그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 의지를 불태웠다.

분위기는 좋았다. 꾸준하게 결과를 챙기면서 드디어 20년 만에 한을 풀 수 있다는 희망이 감지됐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의 거센 추격에 맥을 추지 못하면서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아스널은 무너졌다.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날 결과로 아스널은 EPL 우승이 물거품 됐다. 다 잡았던 트로피를 맨시티에 내준 꼴이 된 것이다.

맨시티는 EPL 우승과 함께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정복하면서 트레블을 달성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EPL 우승을 위해 다시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분위기는 좋다. 토트넘 홋스퍼와 함께 무패 행진으로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반면, 맨시티는 벌써 2패를 기록했다. 다소 분위기가 꺾인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출신 축구 전문가 게리 네빌은 아스널이 이번 시즌 우승을 차지할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네빌은 “아스널이 이번 시즌 EPL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한 이유는 지난 시즌과 비슷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며 여전히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스널은 큰 기회를 잡았다. 선수단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데클란 라이스가 있다면 더 좋아질 것이다”고 지지했다.

그러면서 “맨시티는 약간의 트레블 숙취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 시즌 대업 달성 이후 흔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맨유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즌은 트레블 직후였다. EPL 우승을 차지했지만, 별로 좋지 않았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맨유는 1988/1999시즌 EPL, FA컵, UCL 모두 우승을 차지하면서 트레블을 달성했지만, 바로 다음 시즌 퍼포먼스가 별로였다는 것이 당사자 네빌의 전언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네빌이 언급한 맨시티의 트레블 숙취가 토트넘 홋스퍼의 EPL 우승 가능성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며 가능성을 조명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쾌조의 출발을 끊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순항하면서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되는 중이다.

토트넘은 우승 경험과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부분에 매료돼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했다.

토트넘은 루턴 타운과의 2023/24시즌 EPL 8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브 비수마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미키 반 더 벤의 선제골을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토트넘은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하면서 EPL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토트넘은 지난 1960/61시즌 이후 EPL 우승이 없다. 당시 흐름과 비슷하기에 팬들은 혹시 모를 기대감을 품는 중이다.




EPL 1위 등 토트넘의 상승세에 손흥민도 힘을 보태는 중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 중인데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중이다.

손흥민은 번리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빛났다. 전반 2분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기가 막힌 패스를 건넸고 존슨이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공격 포인트 기록은 무산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비상했다. 전반 42분 제임스 메디슨이 문전 혼전 상황 이후 패스를 내준 것을 방향을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터치를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EPL 4호골이 터진 것이다.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메디슨은 압박으로 조르지뉴의 볼을 빼앗은 후 돌파한 후 역습에 나섰다. 패스를 내줬는데 손흥민이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EPL 5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7골을 기록했다. 이는 5득점의 로빈 반 페르시, 가레스 베일, 티에리 앙리보다 많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멀티골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어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유럽 통산 200호골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제임스 메디슨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받은 후 간결한 터치로 리버풀의 골망을 뚫었다.

손흥민은 9월 4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통해 EPL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은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이달의 선수를 수상한 바 있다. 통산 4번째를 조준한다.

EPL 역사에서 이달의 선수를 4회 수상한 선수는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앨런 시어러, 데니스 베르캄프, 폴 스콜스 등이 있다.



손흥민이 EPL 공식 이달의 선수 수상이 유력하다는 분위기다. 수상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EPL은 게임 회사 EA스포츠와 협업해 이달의 선수를 선정하는데 발표가 있기 전 게임을 통해 9월의 선수 수상 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EPL 9월의 선수 수상이 가장 유력한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의 활약이 토트넘이 이번 시즌 우승할 수 있는 이유라는 의견이 나왔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이 토트넘이 이번 시즌 EPL 우승이 가능한 이유 7가지를 언급했다.

손흥민이 거론됐는데 “시즌 초반에는 왼쪽 측면에서 활약했지만, 토트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손흥민은 번리를 상대로 눈부신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지능적인 움직임에 어울리는 마무리 능력을 선보였다. 이후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에서 골을 넣었고 리버풀을 상대로 시즌 6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토트넘의 감독도 이제는 최전방 공격수가 적합하다고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활약이 골든 부츠까지 기대해도 된다는 분위기를 내뿜었는데 “두 번째 EPL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는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양발의 뛰어난 기술로 어떤 각도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다. 토트넘은 케인을 그리워하지 않는다. 손흥민 덕분이다”고 기대했다.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 역할 수행 이외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제임스 메디슨, 미키 반 더 벤, 데스티니 우도지, 이브 비수마, 챔피언스리그 미출전으로 인한 체력 안배를 토트넘이 이번 시즌 EPL 우승이 가능한 이유로 거론됐다.

반대 의견도 있다. 아스널 출신 바카리 사냐는 베팅 사이트 ‘패디 파워’를 통해 “EPL 우승 경쟁은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할 것이다. 토트넘은 늘 그랬든 평소와 같이 무너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내가 아스널 팬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토트넘은 시즌 내내 일관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토트넘은 손흥민 이외에 팀을 이끌거나 우승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 장기적인 경쟁을 힘들어한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놓고 경쟁할 수 있지만, 우승은 아니다”고 혹평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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