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이번 시즌을 끝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계약이 만료되는 레알 마드리드가 차기 감독으로 2명을 후보군에 두고 있다.
-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3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안첼로티 감독이 팀을 떠날 경우 사비 알론소와 지네딘 지단을 선택지로 고려하는 등 감독 교체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안첼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은 내년 6월 끝난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계약이 만료되는 레알 마드리드가 차기 감독으로 2명을 후보군에 두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3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안첼로티 감독이 팀을 떠날 경우 사비 알론소와 지네딘 지단을 선택지로 고려하는 등 감독 교체 가능성을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13년 여름 처음으로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았다. 레알 마드리드 1기 시절 안첼로티는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안첼로티는 레알 마드리드에 통산 10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겨줬다.
2015년 5월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했던 안첼로티는 약 6년 뒤인 2021년 7월 다시 돌아왔다.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 그는 부임하자마자 다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감독 경력에서 통산 4번째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거머쥔 안첼로티는 토너먼트 강자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안첼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은 내년 6월 끝난다.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았지만 아직 재계약에 대한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고 있다. 만약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안첼로티와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에 새 사령탑을 찾아야 한다.
레알 마드리드의 후보군에 오른 인물은 두 명이다. 첫 번째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다. 현역 시절 레알 마드리드에서 5년 동안 활약했던 그는 지도자가 된 후에도 인상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레버쿠젠에서 리그 9경기 8승 1무(승점 25)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창단 후 최초의 분데스리가 제패를 바라보고 있다.
두 번째는 지단 감독이다. 선수 시절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었던 그는 감독이 된 후 2016년 1월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2018년 5월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했던 그는 1년 뒤인 2019년에 복귀했다. 그는 구단에 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안긴 후 2021년 팀을 떠났다.
공교롭게도 알론소와 지단 모두 레알 마드리드에서 영향력이 큰 선수였다. 알론소 감독은 현재 유럽에서 떠오르는 사령탑이고 지단 감독은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큰 업적을 남긴 사람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어떤 선택을 내릴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