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달 전에 재계약 했는데…맨유-첼시, 780억에 ‘바르사 성골’ 영입 계획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재계약으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첼시의 관심을 차단하지는 못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3일(한국시간) “맨유와 첼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함께 알레한드로 발데(20)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발데는 바르셀로나의 성골로 잘 알려져 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으로 연령별 팀을 거쳐 지난 2021년 1군 데뷔까지 성공하며 구단과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짊어질 선수로 평가된다. 왼쪽 측면에서 보여주는 발데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과감한 전진 드리블 능력은 향후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충분하다.

이미 바르셀로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발데는 올시즌 바르셀로나가 치른 17경 기중 16경기에 출전했다. 바르셀로나 핵심으로 분류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재계약이라는 보상까지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9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데와 오는 2028년 6월 30일까지 5년 재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높은 잠재력은 타 구단의 레이더망에도 포착됐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레프트백 영입을 노리고 있는 맨유와 첼시가 최근 발데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레프트백 영입은 맨유의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주전 레프트백 루크 쇼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탓에 장기적인 후계자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첼시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영입한 마크 쿠쿠렐라의 경기력이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다. 정상급 레프트백으로 측면에 안정감을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나왔다. ‘커트오프사이드’는 “맨유와 첼시는 발데를 영입하기 위해 기꺼이 5,500만 유로(약 780억 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영입을 장담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발데의 시장가치는 5천만 유로(약 709억 원)로 평가된다. 영입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이적료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